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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評]민주당, 쇄신, 성찰에 의한 후보 경선을! | 학연, 지연, 혈연의 고리를 끊는 공천으로 이어야 !
공천심사에서 부득이한 탈당 보다는 도덕성을 필히 강조해야 ! | | | 입력시간 : 2022. 03.16. 00:00 |   |
민주당의 2017년 대선 승리는 민주당이 국민들의 선택을 받았다기 보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결정적이었다. 이런 탓에 '문재인 대통령 당선의 최대 공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상대 당의 잘못을 기다려 정권을 잡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 민주당만의 색깔로, 민주당만의 정책으로, 민주당만의 힘으로 정권을 되찾아야 '20년 집권'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 반성과 인적 쇄신, 개혁 공천을 통한 정치교체 완성이 요구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대선 기간 자신의 당락과 상관없이 민주당은 정치교체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한 송영길 전 대표도 공감했다.
민주당은 정권은 잃었지만 여전히 '원내 1당'으로 국회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 '원내 1당'이란 기득권에 취해 정치교체를 외면하면 '6·1 지방선거'는 물론이고 2024년 총선도 장담할 수 없다.
철저한 자기 반성과 인적 쇄신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송 대표는 대선 기간 정치개혁 과제로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용퇴론'을 꺼내 들었다.
하지만 '586 용퇴론'에 동참한 의원은 우상호 의원 뿐이었다.
지난해 4·7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하자 한 정치평론가는 "이제 국민들은 586에게 진 빚을 다 갚았다"고 진단했다.
군사독재정권 시절 학생운동에 몸 바친 586 정치인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그동안 그들에게 표를 줬는데, “이제는 아니다” 라는 것이다. 서민 대중과 함께 한다는 이들이 어느 순간 우리 사회의 기득권 한 자리를 차지해 국민 위에 군림해 있었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는 문재인 정부 실패에 책임 있는 인사들의 지방선거 불출마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대선 패배 원인을 '부동산 민심'으로 진단하고, 이와 관련된 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불출마를 요구했다.
이어 "여전히 남아있는 학연·지연·혈연과 온정주의로 보편적인 원칙과 사회적 규범에 위배된 정치인을 감싸는 사람들이 여전히 민주당 안에 남아있다"라고 질타했다.
경선 과정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출마자들은 학연, 혈연, 지연을 매개로 당 최고위층과 친분을 쌓으려 한다.
당원 50%와 여론조사 50%가 원칙은 경선룰을 원칙으로 하고, 이를 무시된 경선룰은 결국 당 지도부의 의도와 다른 후보들을 당선 시킬 구 있기 때문에 반드시 경선 룰은 지켜야 한다.
정치교체는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민주당이 대선 패배에도 정치교체를 완성하면 국민들은 기득권을 포기한 민주당에 박수를 보낼 것이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 칼럼리스트]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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