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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광주, 전남 시더민들을 대상으로 대선 평가를 벌인 결과 "후보 활동보다 당 활동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지난 3월 18일부터 사흘간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통령 선거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재명 후보가 대선에 최선을 다했다'는 응답은 64.3%에 달했지만 '민주당이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는 35%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시민들이 압도적 지지를 준 이재명 후보가 낙선했음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75.3%는 '이번 대선에서 나의 투표를 후회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와같은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것은 그동안 민주당이 너무 안일 했다는 것이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도 이런한 결과가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최근 정가에 떠 돌어 다니는 소문은 “나는 당대표와 학연관계 때문에 당이 나를 유리한 결과를 선택 할 것이다”.

“누구는 탈당 경력이 있기 때문에 컷오프에서 탈락 될 것이다” 라는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것도 이런 안일주위와 네가티브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유권자들은 너무 민주당의 선택을 밑지 말고 기초단체장의 50%여론조사에서 우리군을 잘 이끌어 갈 일감을 뽑아줘야 할 것이다.

또한 민주당은 당헌 규정에 의한 올바른 방법으로 유권자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 방법으로 지방선거를 指向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의 공천룰을 놓고 확실한 원칙이 없어 민주당에 대한 불신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요즘 민주당의 지방선거 공천 과정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코에 붙이면 코걸이, 귀에 붙이면 귀걸이' 가 되고 있다. 먼저 음주운전 적발 기준이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중앙당에 '음주운전 삼진아웃제'에 '예외 없는 부적격' 적용을 건의했다.

하지만, 중앙당은 '예외 없는'을 살리고, 15년 이내 3회 이상 적발자는 부적격 판정하는 것으로 한발 물러섰다.

반대로 '윤창호법 시행 이후 면허취소자 부적격'은 '면허 취소자'에서 '적발자'로 오히려 기준을 강화했다.

공천룰을 놓고 논란이 컸던 것이 여성과 청년 경쟁 선거구다.

민주당이 광주.전남에서 고인 물이 안되기 위해 여성과 청년에게 정치 참여 기회를 확대하자는 얘기인데 모두가 공감하는 듯 했다.

하지만,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내 지역구에서는 안된다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식 반응이 나오며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공관위원 명단 비공개를 놓고는 '밀실 공천'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사실 공정성 담보를 위해서는 비공개가 맞는 것 같은데 들리는 소문은 지역위원장이나 국회의원들에게 줄세우기 위한 비공개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 공천에 대한 신뢰도가 무너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대선 패배의 후유증을 떨쳐버리기 위해서라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공천 과정이 필요한 때다.

한편 한 유권자는 “군민과 맡지 않는 후보가 공천이 되면, 다른당의 후보를 찍겠다.”라는 말이 어수선한 민주당의 공천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