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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명단. 더불어민주당이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민주당 전남도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오는 28일부터 5월6일까지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경선 대상 지역은 명현관 해남군수가 단수 공천된 해남군과 경선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담양군을 제외한 전남 20개 시·군, 총 60명이 경선에 참여한다.

경선은 1차와 2차 모두 ARS(자동응답) 전화투표로 진행되며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 50%,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 50%가 각각 반영된다.

1차 경선은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받는 전화, 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거는 전화 방식으로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한다.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2만1천명을 대상으로 한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후보자를 확정한다.

1차 경선 결과는 오는 30일, 2차 경선은 5월6일 각각 민주당 전남도당 사무실에서 발표한다.

이번 경선에선 코로나19 확산 등을 방지하기 위해 후보자 측 참관인이 허가되지 않는다. 받는 전화 방식의 경우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경선 일시, 발신번호 등을 안내하는 문자가 사전에 발송될 예정이다. 거는 전화 방식의 자발적 투표의 경우 당일 오전 9시 도당 홈페이지에 투표시간, 번호 등이 게시될 예정이다.

3인 경선이 실시되는 7곳 후보는 △나주시 윤병태·이민준·최용선 △광양시 김재무·문양오·이용재 △장성군 김한종·박노원·유성수 △영암군 배용태·우승희·전동평 △신안군 김행원·박석배·박우량 △보성 김철우·선형수·임영수 △화순 구복규·문행주·윤영민 예비후보가 대상이다.

공관위는 또 이날 여론조사 왜곡 의혹으로 경선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담양군에 대해서는 부정행위가 확인될 경우 '후보자격 박탈' 등 강력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최근 언론 등을 통해 다른 지역의 유권자에게 통신사 요금 청구지 주소를 특정 후보자 선거구로 변경토록 권유·유도하는 행위가 보도됐다"며 "최근 통신사들이 안심번호 선거인단 관련 가상번호 신청시 해당 선거구에 주소지를 둔 대상자를 추출하는 방법을 악용한 사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당의 업무를 방해하는 것은 물론 유권자의 여론을 왜곡하고 조작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다"며 "불법, 탈법 행위에 결탁하는 후보는 해당 행위로 간주하고 후보자격 박탈 등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