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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민간인 희생 진실 규명되어야! | 민간인 47명 군경 총격으로 사망,
진실화해위 국가가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위령비 건립 등 위령사업 지원 방안 권고
| | | 입력시간 : 2022. 06.24. 00:00 |   |
진실화해를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진실화해위)는 지난 21일 제35차 회의를 열어 한국전쟁 당시 전남 화순군에서 일어난 민간인 희생사건의 진실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남 화순군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은 1950년 10월부터 1951년 6월까지 군인과 경찰의 총격으로 민간인 47명이 희생된 사건으로 보고 됐다
피해사실에 대해 살펴보면, ▲희생자들은 부역이 의심되거나 빨치산에 협조했거나 입산자 가족이라는 이유로 군경에 의해 살해됐다. ▲희생자들 중에는 두세 살의 아기 3명 부녀자 9명 51세 이상 고령자 4명 등이 포함됐다. 진실화해위는 가해 주체는 국군 제11사단 제20연대 소속 군인과 화순경찰서 및 산하 지서 경찰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서면에서는 군경이 부역자의 어머니와 동생 작은아버지와 사촌 여동생까지 총 4명을 살해했고 춘양면에서는 아들이 입산했다고 아버지를 대신 총살했다
▲동면에서는 경찰이 빨치산 습격으로 사망하자 사건 장소에 거주하던 주민 2명을 총살하고 민가를 불 질렀다 ▲춘양면에서는 열차전복 사건 후 주민들을 집결시킨 후 돌아가도록 한 후 뒤에서 총격을 가해 4명을 살해했다
진실화해위는 비록 전쟁 중이라도 국가기관인 군경이 비무장 민간인을 법적 근거나 사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살해한 행위는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인 생명권과 적법 절차 원칙 및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한 집안의 가장이 사망한 경우가 많았는데 그 가정의 아이들이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연좌제로 인해 직업 선택에 제약을 받는 유족들은 평생 어려움을 안고 살아야 했다고 지적했다
진실화해위는 국가가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위령비 건립 등 위령사업 지원 방안을 마련 하도록 권고했다
출처 : 과거사정리위원회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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