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형민자사업에 1조8천억원 펀드 조성 | 비용 절감, 투자위험 분산 장점에 간접투자방식 선호
| | | 입력시간 : 2006. 09.13. 02:37 |   |
현재 임대형민자사업(BTL) 투자를 위해 조성된 펀드가 6개에 이르고 그 금액은 1조8,0000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현재 BTL펀드와 조성금액은 한국BTL인프라 투융자회사 3,000억원, 경기사랑BTL 투자신탁 455억원, 한반도 BTL투자신탁 7,550억원, 학교인프라 투자신탁 400억원, 동북아인프라 투자신탁 6,000억원, 애향BTL 투자신탁 270억원 등이다.
이들 펀드가 약정한 펀드 조성금액 1조8,000억원은 작년에 고시된 BTL사업 3조8,000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금융기관들이 BTL사업에 간접투자를 적극 활용하는 이유는 투자비용 절감,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한 투자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문인력이 관리하는 간접투자방식이 유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획처는 간접투자기구의 BTL 참여 활성화를 위해 민간투자법에 의해 설립된 인프라펀드는 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처럼 별도의 재무능력 평가없이 재무적 투자자로 인정해 BTL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간접투자법에 의한 `특별자산간접투자기구'는 BTL 사업에 투자할 목적으로 설립되고 출자예정금액의 20% 이상을 추가로 조달할 경우 재무적 투자자로 인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BTL사업의 간접투자 활성화는 투자채널이 다양화로 경쟁이 촉진되고 전문 운영인력을 통해 효율적으로 사업을 관리할 수 있는 등 정부입장에서도 여러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처는 올해 하반기에는 간접투자기구의 BTL사업 참여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재정경제부 등과 협의해 법령, 감독기준 개선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인뉴스 기자 webmaster@finenews24.com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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