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본 파인뉴스는 화순군에 똬리를 튼지 어느덧 20년이 가까워 온다

최근 조용한 화순읍 시가지 중심지에 30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가 단지가 세워지면서 이번에는 화순읍 상징인 남산이 고층 아파트에 가려져 사실상 시야에서 사라졌다.

이는 시민의 조망권과 환경권을 빼앗아버리는 주민의 利敵(이적)행위이며, 환경을 파괴하는 반사회주의 적인 발상으로서 해당 아파트에 들어선 입주자는 행복할지 모르지만 화순의 모든 시민들의 원망과 저저를 받을 만한 사건일 것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자신들의 행복권을 누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행복권을 빼앗아 갔기 때문이다.

옛 노인들이 하는 말이 생각난다 “남의눈에 눈물 흘리게 하면, 자신의 눈에서는 피 눈물을 흘린다” 는 말이 있다. 결코 고층건물에 산다고 해서 편안하지는 않을 것이다.

고층건물에 사는 것이 남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하기 때문이다.

화순은 풍수지리학의 한 사람은 화순읍 북쪽에 있는 만연산은 악산으로서 물을 가장 두려워한다 해서 악산의 저주를 막기 위해 옛사람들은 화순읍에 10개의 우울을 팟다고 했다.

지금은 그 우물 중 거의 3~4개가 샘물이 솟아오르지 못하고 있어 만연산의 재앙을 막기위해 지금의 읍사무소 터에 연방죽을 조성했을 정도였으나 연방죽 마져 매몰시키면서 언제 화순읍에 재앙이 있을 줄 모르고 지내고 있는 걱정거리다.

그런데 만연산의 재앙을 한몸에 막을 우물 대신에 고층건물이 세워져 다행 한 생각이든다는 의견도 있을 만 하다

이는 좋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의견이지만 이 고층 아파트는 언젠가는 반드시 만연산의 재앙을 한몸으로 막을 수 있을 방패로 생각 하는 의견도 있는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남산에 재앙을 막는 전망대를 건립할 것을 제안한바 있으나 이제는 화순읍 두 군데의 고층 아파트가 있어서 그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다.

어느날 남산앞 높이 솓은 아파트에 밤마다 휘영청 불빛을 보면서 건축 시행사의 생각이 어디에 까지 미칠 것인지 상상해 보았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