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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동구가 경양호 복원 관련 시민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광주광역시 동구는 최근 일부 환경단체에서 제기하고 있는 舊시청부지 경양호 복원 문제와 관련, ‘생태환경도시 및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동구로서는 원칙적으로 시민단체와 뜻을 같이하지만 소유권이 민간에 귀속되어 있어 현재로서는 허가기관의 선택은 지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많은 고심끝에 부득이하게 내린 동구의 결정에 대해 시민단체를 비롯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동구는 이어 경양호 복원문제는 ‘장기간의 준비가 필요한 사업으로서 시민 모두가 원하고 재정적인 대책이 마련된다면 언제든지 경양호 복원은 가능하다’고 전제하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건축허가 등의 국지적인 문제만을 부각시켜 마치 동구가 경양호 복원에 소극적인 자세인 것처럼 언급하는 것은 정당한 행정행위의 본질을 훼손하는 행위로서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그 동안 (주) 필하임플로스에서 계림동 舊 시청사를 매입하여 올해 초 유통매장 건립 추진 움직을 보일때부터 인근 주민들로부터 마트입점을 반대하는 민원과 찬성하는 민원을 동시에 접수하는 등 지역주민간 갈등을 최소화하고 상호 합의 의견을 도출하는데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행정적 기속력있는 행정심판에서 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화합행정을 도출시킨 동구청의 책임을 묻는 것은 적절치 못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舊시청부지의 다양한 활용방안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민간부부문의 법규에 맞는 경제활동과 도시전체의 미관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것인가가 행정의 새로운 이슈로 등장했음을 보여주는 좋은 선례’라며 ‘장기적으로 재정확보 등 기타 여건이 마련되면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 시민단체와 협의하여 경양호 복원 등 생태복원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열린 행정을 펼쳐나가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