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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어제(25일) 민주당 전 간부 김모씨와 전남 모 군의 군수 후보였던 장모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당시 군수 후보로 나설 예정이던 장 씨는 지난 1월 광주의 한 은행에서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 민주당 간부 김 씨 등 두 명의 계좌에 2억 5천만 원을 입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당시 민주당 간부이던 김 씨는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돈을 빌렸다가 나중에 되갚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민주당의 공천 헌금 사실이 다음달 25일로 예정돤 재보궐선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31 지방선거를 전후해 말로만 떠돌던 돈 공천설이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다음달 전남지역 재보궐선거의 싹쓸이를 노리고 있는 민주당은 이번 공천 헌금 사실이 선거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열린우리당 전남도당 측은 이번에 드러난 돈 공천 사실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또한 민주당이 전남지역 보궐선거 후보를 확정했다. 해남, 진도에 채일병(59) 전 부패방지위원회 사무처장을 확정하는 등 10·25재·보궐선거에 출마할 공직후보자들을 최종 확정했다.

민주당은 26일 대표단회의를 열어 전남 화순군수 후보로 정완기(64) 전 금융결제원 감사, 전남 신안군수 후보에 최영수(46) 전 한국관광공사 서남지사장 등을 확정했다.

이들은 오는 28일 중앙당에서 서울시의원, 고양시의원 및 인천 남동을 국회의원 공천후보와 함께 공천장을 받게된다.

이로서 그동안 세습인가, 대물림인가 하는 억측들은 사라지게 됐다. 민주. 이상열 대변인은 “공직 후보자격 심사특위와 대표단회의는 후보 선정기준으로 참신성과 당선 가능성, 현지 여론 및 당원들의 의견, 그리고 현지실사 결과를 종합해서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정가는 전 전 화순군수의 동생 전씨의 출마는 그대로 진행 할 것이라는 설은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이 결과를 보고 화순지역 당원들과 주민들은 전 전군수의 동생이 특정당의 공천을 받을 것이라는 설이 파다했으나 그 문제가 와해되면서 특정당의 국회의원이 당내 입지가 약화됐지 않았느냐는 설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