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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가능한 쓰레기를 종량제봉투에 넣어 버리는 사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정철웅, 이정애, 이근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량제 봉투에 담긴 전체 생활쓰레기의 45.7%가 재활용 가능한 자원이었으며 필름류 및 비닐포장재를 포함한 플라스틱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5월과 9월 두 차례 광주지역에서 배출되고 있는 생활쓰레기를 배출원별(가정부문-아파트?단독주택, 비가정부문-음식점, 교육?사무실업무빌딩, 시장상가)로 추출, 쓰레기 성상을 조사한 바 있다.

이번에 실시한 조사의 샘플 양은 전체 869.1kg으로 아파트-179.1kg, 단독주택-151.1kg 음식점-200.1kg, 교육-업무빌딩-166.2kg, 시장상가-172.6kg을 추출하여 조사했다. 이는 광주시의 매립 및 소각 처리되고 있는 하루 생활폐기물의 약 0.09%에 해당하는 양이다.

조사결과 현재 의무적으로 재활용을 해야 할 종이류, 유리류, 캔?고철류, 플라스틱류(비닐류 포함), 음식물 쓰레기 등 재활용 가능자원이 전체의 45.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아직도 상당량의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 종량제봉투속에 버려져 매립, 소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중 플라스틱류가 전체의 15.7%로, 재활용가능자원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플라스틱류 중에서도 비닐류가 전체의 12.4%로 비교적 많은 량이 혼입되어 있었다. 음식물쓰레기가 전체의12.9%, 재활용가능종이류가 10.4%로 그 다음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환경운동연합은 “2005년 조사결과에 비해 재활용가능 자원의 혼입률은 4% 가량 감소했으나 여전히 플라스틱류, 특히 비닐 포장재 등 비닐류의 혼입률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필름류 포장재로 지칭되는 과자봉지류나 일반 비닐 포장재의 경우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일반 시민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고 또한 알고 있어도 실지 분리배출로의 실천이 정착되지 않았다는 반증이라고 강조해 시민의식 강화가 시급함을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