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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광주충장로축제가 10월 17일 오후 6시 도청 앞 광장에서 펼쳐지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6일간의 ‘추억열풍’이라는 대장정에 돌입한다. 충장로 추억＆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그 동안의 추억 일변도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7080세대와 2030세대가 광주 도심 한 가운데서 만나 추억과 젊음을 노래하는 시민화합을 강조하는 한마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5개 자치구는 물론 전라남도 22개 시군이 각기 자기고장의 특산품 및 문화행사를 행사기간 중에 선보일 예정으로 있어 남도문화의 대제전으로서의 충장로축제의 가능성을 엿보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충장로축제의 특징은 무엇보다 21세기를 대표하는 7080세대와 2030세대가 장발과 미니스커트?포크송으로 상징되는 ‘7080문화’와 브레이크 댄스 등으로 표현되는 ‘20300문화’가 광주 도심 한가운데서 만나 추억과 젊음의 열풍이 하나되는 화합의 대무대라는 점이다. 이를 위해 축제추진위원회측은 추억의 포크송, 추억의 전시관, 동춘서커스 공연은 물론 B-boy전국댄스공연대회, 청소년 페스티발 등 장르와 세대를 초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축제 기간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을 넘어 세계로의 축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2006광주충장로축제는 그 명성에 걸맞게 세계 최고 수준의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음악매니아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값진 무대로 평가되고 있다. 10월 21일 오후 6시 도청 앞 특설무대에 서는 최현수(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교수의 공연은 오랫동안 세계 정상급 공연을 기다려온 지역 클래식 매니아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아울러 이번 축제에 참여하는 중국판 7080세대의 문화공연을 보는 것도 충장로축제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최고의 공연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유태명 동구청장은 ‘그 때 그 시절 아련한 추억을 충장로에 플어놓고 북적거렸던 충장로의 아련한 향수와 그리움을 자라나는 세대와 공유하면서 자연스럽게 충장로에 사람을 모이게 하는 소박한 전략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 같다’며 ‘올해도 7080년대 호남 상권의 중심지였던 충장로가 축제를 통해 상권 활성화는 물론 광주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