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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16일 광양경제자유구역청 상황실에서 주요 재정사업 현지시찰차 광양경제자유구역을 방문한 국회예결위 소속 박계동 간사 등 여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현안 보고와 2007년도 국고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이번 국회 예결위 의원들의 전남방문은 정기국회 예산심의를 앞두고 심도 있는 예산심의를 위해 지역별로 이슈가 되고 있는 지역특화사업과 SOC 현장 등 주요 재정사업 현장을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김영록 행정부지사는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SOC시설 확충과 이를 위한 국고예산 확보가 절실하다”며 국회 상임위, 예산결산특위 등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현안사업이 추가로 증액될 수 있도록 예결위 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이날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된 사업과 지역균형개발을 위한 현안사업,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 추진 등을 위해 모두 13건 5597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증액해 주도록 건의했다.

이날 주된 건의내용을 보면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된 사업으로 전주～광양 고속도로(반영 2747억원, 증액요구 1253억원), 여수～순천간 국도 17호선(반영 700억원, 증액요구 400억원),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반영 102억원, 증액요구 398억원), 순천～여수간 전라선 복선전철화(반영요청 100억원), 여수 해양박물관 건립 미반영, 설계비(반영요구 15억원)이다.

또, 지역균형개발을 위한 현안사업으로 무안～광주 고속도로(반영 872억원, 증액요구 628억원), 광주～완도 고속도로 (반영 87억원, 증액요구 113억원), 목포신항 건설(반영 86억원, 증액요구 914억원), 영광～해제간 영광대교(반영요청 300억원)이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광양항 동측배후단지 조성(반영 691억원, 증액요구 500억원), 대불자유무역지역 개발(반영 189억원, 증액요구 335억원), 율촌 자유무역지역 개발(반영 45억원, 증액요구 245억원) 등이다.

도는 이외에도 도정 3대 현안사업인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와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건설,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개최와 관련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도는 여수 박람회의 경우 내년 3월 BIE 실사에 대비해 무엇보다 정부의 외교역량을 집중하는 것과 함께 J-프로젝트 사업은 간척지 조기양도 문제, F1 사업은 특별법 제정과 간척지 우선 사용승낙 등이 최대 현안과제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예결위 위원들은 낙후된 전남지역 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특히 국회 예산심의를 통해 적극 협조키로 했다.

도는 앞으로도 내년도 지역현안사업 국비확보를 위해 정기국회 기간 동안 국회 각 상임위원회 및 예결위 심의 등을 비롯해 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국회의원 및 중앙부처 관계인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