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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최근 경기불황과 선거법 개정 등으로 온정의 손길이 끊겨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사회복지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위문과 봉사활동을 통해 훈훈한 연말연시 분위기를 적극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먼저 지난 2002년 46개 실·과·소와 자매결연을 맺은 68개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도청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청소, 빨래, 김장, 목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다과, 과일, 생활필수품 등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사회복지과 직원들은 19일 여수시 소재 부랑인복지시설인 금강원을 방문해 2005년도 정부합동평가에서 복지분야 최우수 평가로 받은 시상금 가운데 50만원으로 과일, 떡, 생활필수품 등을 전달하고 김장담기 봉사활동에도 참가해 훈훈한 정을 나눴다.<사진>

이와는 별도로, 도는 지역소재 120개 대학 및 기업체와 135개의 사회복지시설 간에 자매결연을 맺도록 함으로써 현재 도내 전 사회복지시설이 1개 이상의 기관, 단체, 대학, 기업체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특히, 이들 대학과 기업체들도 연말을 맞아 자매결연시설에 대한 위문과 봉사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3일 여수산단내 위치한 한국석유화학, NCC, 한국화약, 제일모직 등 자원봉사단에서는 배추 7천포기를 김장해 여수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지역내 잔잔한 감동을 줬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도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도내 3개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고 위문품 전달과 함께 목욕, 김장, 빨래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해 어려운 이웃들이 연말연시를 훈훈하게 보낼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박 지사를 비롯한 전남도청 직원들은 이에 앞서, ‘희망 2007 이웃사랑 캠페인’에 3천 3백여명의 전 직원이 참여해 3천7백47만3천원을 모아 성금모금 기관인 언론사를 통해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