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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 광주시 국회의원들의 속을 보여주는 날이 됐다. 열린우리당 광주광역시당은 전체 당원들이 선출한 김재균 위원장(북구청장)의 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5백 여명이 5,18기념관에 모였으나 정작 광주지역 국회의원은 3명만이 참석한 것.

이날 참석한 국회의원은 중앙당 위원인 염동연 의원과 북구 지구당 김태홍 의원과 강기성 의원 등 3명만이 참석해 7분지3의 취임식이 된 것이라고 당원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이 취임식에 참석 한 당원들은 이에 대해 "진성 당원이 뽑은 위원장을 거부하고, 취임식에 불참 한 것은 당원들을 무시한 처사" 라며, 국회의원들이 그런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으면 차기에는 당선의 보장이 어려울 것이다 " 고 말하고 있다.

김재균 위원장이 당선된 이후 광주지역 7명의 국회의원들은 김재균 위원장의 당선에 대해 이를 인정하지 않고 별도의 행동을 하는 등 당원들의 불만을 사왔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날 행사가 있는 줄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지구당 의원인 국회의원은 아예 서울에서 내려오지 않았으며, 보좌관 등 당 간부들은 이날 야유회를 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또 다른 지구당은 당 간부 2명만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 현 열린 우리당 광주지구당 소속 일부 국회의원에 대한 당원들의 평가가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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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취임식에서는 본 행사 이전에 참석한 당원들의 요청에 의해 즉석에서 김 위원장이 '아침이슬' 의 가요를 불러(좌측사진)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으며, 화가인 위원장에게 화백들의 그림선물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오후2시에 시작, 오후 4시에 끝마쳤으나 당원들의 씁쓸한 표정을 지울수 없는것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