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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청장 전갑길)가 관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비만관리 프로그램이 많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광산구 보건소가 7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12주씩 2기에 걸쳐 ‘통통 뱃살 공략 대작전’ 프로그램을 추진한 결과 참가자 전원이 체중 및 체지방, 콜레스테롤 등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만관리 프로그램 운영 용역을 맡아 광주보건대 간호과가 광산구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총 70명의 참가자 중 끝까지 프로그램을 이수한 50명이 평균체중 79.7kg776.7kg으로, 체지방량은 31.2%→26.8%, 체지방률은 38.7%→36.2%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허리둘레는 39.6인치→35.8인치로 줄어들었다.

비만관리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모씨(남·40세)는 99.8kg, 비만도 34.1에서 12주후 87.7kg, 비만도 29.3의 효과를 거뒀다. 또한 올해 42세의 여성 이모씨는 66.2kg, 비만도 27.6이 체중 62.4kg, 비만도 26으로 떨어진 것은 물론, 보통 140이상이던 공복시 당뇨가 운동요법을 거친 후 식사후에도 90이하로 떨어지는 경험을 했다.

광산구는 비만관리를 위해 참가자들에게 ▲파워워킹 ▲스트레칭 ▲아쿠아로빅 ▲헬스 ▲요가 등 운동요법과 함께 올바른 생활습관 배양 등 이론교육을 접목시킨 독창적 프로그램을 제공해 이같은 효과를 거뒀다.

광산구 관계자는 “비만은 단순한 체중과다가 아니라 운동부족,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 비만이 야기되고, 이것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는데 경각심을 갖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며 “조만간 예산이 확보되는 데로 제3기 희망자를 모집해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비만예방을 위해 올바른 생활습관 배양과 함께 ▲매일 40분 이상의 유산소운동 ▲하루 3회 규칙적 식사 ▲아침식사 챙기기 ▲천천히 먹기 ▲금연 ▲흰음식보다는 검은음식 섭취(검은콩, 검은쌀, 검은깨) ▲패스트푸드 및 인스턴트식품 자제 ▲금주 ▲푸른생선 섭취 ▲탄산음료 대신 녹차마시기 등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