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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31일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신뢰 수준 95%에 오차 한계는 +-3.1%p인 조사결과가 재미있어 이에대한 내용을 알아본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잘 나가는' 한나라당이 지지율 고공 행진 속에서 걱정하는 게 한가지 있다. 대선 주자 가운데 누군가가 높은 지지율을 믿고 당을 이탈해서 독자 출마하는 경우다

지지하는 후보가 소속 정당을 탈당하더라도 계속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54%의 응답자가 그리하겠다고 밝혔다. 22.2%는 같은 정당의 다른 후보로, 11%는 아예 다른 정당 후보로 지지 후보를 바꾸겠다고 응답했다.

열명 중 세명 꼴로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한나라당지지 층 사이에서 탈당에 대한 거부감이 더 컸다. 열명 중 네명 꼴인 39.4%가 지지 철회 의사를 밝혔다.

소속 정당이 바뀌더라도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는 비율은 40대 이하, 고학력, 사무직 노동자와 학생, 그리고 수도권 거주자들에게서 높았다.

특히 범여권 후보론이 나오고 있는 손학규 전 지사의 지지자들은 63.6%가 탈당해도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범여권 대선 후보로 나설 경우 현재 거론되고 있는 다른 어떤 후보보다 경쟁력이 있을 거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하지만 손 전 지사가 한나라당을 탈당하는데 대해서는 반대의견이 훨씬 많았습니다.

한편 호남 지역만을 놓고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정동영 전 의장은 이명박 전 시장에게는 뒤지지만 박 전 대표에게는 2배 가까이 앞섰고, 손학규 전 지사도 박 전 대표에게는 10%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용= SBS 설문조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