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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프러포즈로 남친을 놀라게 해줄까.”

해마다 이맘 때면 사랑 고백을 결심하는 연인들이 많다. 편지나 선물, 라디오 사연 접수 등 고백 방법도 여러 가지. 혹시 이런 것들이 식상하다면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보면 어떨까. 배너광고나 UCC(손수 제작물)·게시판 등을 통해 사랑 고백도 최첨단으로 할 수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www.cyworld.com)는 14일까지 ‘두근두근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사랑을 고백하고 싶은 사람의 미니홈피에 익명으로 초콜릿과 밸런타인 배너,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 선물 받은 사람은 총 5번 안에 고백한 일촌이 누구인지를 맞혀야 상대방을 알 수 있다.

또 추천과 댓글을 많이 받은 러브 스토리 동영상 UCC를 공개한 네티즌 420명에게는 실제 초콜릿을 배달해준다.

야후코리아도 14일까지 ‘이미지박스’(image.yahoo.co.kr)에서 ‘환상의 커플’ 사진 콘테스트를 연다. 연인과의 키스, 여행지에서의 추억, 기념일의 설렘 등 행복이 가득 담긴 커플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호텔 커플 패키지·외식업체 식사권 등을 증정한다. 또 ‘블로그’(blog.yahoo.co.kr)에 사랑이야기를 공개한 네티즌을 대상으로 우수작을 선정해 상품권·영화티켓 등을 나눠준다.

TV를 통해 사랑 고백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랑고백사연 TV로 방영다음커뮤니케이션은 ‘다음TV팟’(tv pot.da um.net)에 등록된 사랑고백 UCC 중 5편을 뽑아 밸런타인 데이인 14일에 케이블·위성TV 영화채널 OCN의 특집프로그램을 통해 방송해 준다. 연인은 물론 친구, 가족, 사제 간의 사연도 자유롭게 만들어 올리면 참가할 수 있다. 참가한 네티즌 중 추첨을 통해 클럽 메드 여행상품권·영화예매권 등도 나눠준다.

게임 속 사랑 고백은 어떨까. 온라인 댄스게임 ‘오디션’(www.clubaudition.com)은 15일까지 연인이나 친구 등에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UCC를 게임게시판에 올리면 심사를 통해 커플링과 외식상품권 등을 선물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