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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국토의 서해 끝섬 ‘가거도’를 최동단 ‘독도’, 최남단 ‘마라도’처럼 전 국민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세 꼭짓점으로 ‘이미지 메이킹’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우선, ‘국토의 최서단 가거도, 국토의 최동단 독도, 최남단 마라도 세 꼭짓점을 찾아보는 사람이야 말로 진정한 대한민국의 주인입니다’라는 내용 등이 담긴 홍보리플릿 30만부를 제작했다.<사진>

도는 이 홍보리플릿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및 관광안내소 등에 배포하는 등 가거도를 모든 국민이 평생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은 섬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해 나갈 방침이다.

또, 도는 KBS와 함께 가거도를 대상으로 한 환경스페셜 다큐멘터리 제작을 추진 중에 있다.

도는 특히, 앞으로 지속적으로 인터넷포탈사이트와 전남도 발행 각종 홍보책자를 통해 집중 홍보하는 한편 ‘2008광주·전남 방문의 해 사업’과 연계해 본격적인 관광상품으로 개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신안군 흑산면에 위치한 가거도는 예부터 중국지역의 새벽닭 울음소리가 들릴 정도로 중국과 가깝고 현재 이 곳에는 290가구에 54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도내 섬 중에서 가장 높은 산인 독실산(639m)을 중심으로 섬 전체가 절벽으로 형성돼 웅장하며 기묘한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가거도 8경과 천연기념물인 국흘도 해조류 번식지, 지방무형문화재 멸치잡이노래, 지방기념물 패총 등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다.

또, 섬 차체가 후박나무 군락지로 이뤄져 있고 특산물로는 해삼, 돌김, 뿔소라, 멸치, 전복 등이 있으며 특히, 여름철에는 천혜의 낚시터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가거도는 목포에서 직선거리로 145km, 뱃길로는 233km가량 떨어져 있어 현재는 짝수일에만 여객선이 운항되고 있으며 4시간가량 소요되고 있다.

도는 이번 가거도 집중 홍보를 통해 관광객이 많아지면 직선 항로를 포함해 다양한 접근 방안을 강구하는 것과 함께 숙박시설 등 관광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