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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 벽이 `녹색 화단’ | 건축사무소 `광주공간’ 전국 첫 벽면녹화 시도
| | | | 입력시간 : 2007. 03.31. 00:10 |   |
 | | 버스내에도 꽃이 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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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옹벽, 방음벽, 담장 등 인공구조물 벽면에 담쟁이 등 덩굴식물을 심는 작업은 진행됐었지만 식물에 물을 주는 시스템을 갖춰 벽면녹화가 진행된 것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업체 대표는 “금남YMCA 옥상공원 등을 설계하면서 도시 안에서 친환경적인 건축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얻었다. 이번 벽면녹화도 친환경적인 건축의 한 시도다”고 밝혔다.
벽면녹화는 옥상녹화와 마찬가지로 인공적인 냉난방 시스템을 덜 가동해도 되고 외부소음도 낮출 수 있다. 또한 친환경건축이라는 상징적인 효과도 있어 일본이나 서울·울산 등에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이번에 녹화된 면적은 가로11m, 세로 1.8m로 19.8㎡된 6개의 면(10.7평 정도)으로 2개 면에는 화분에 아이리플·송학·무늬사철이 담겼고, 4개 면에는 의아리·헤데라·하나리아시스 등의 덩굴식물이 심어졌다. 시공을 맡은 업체의 과장은 “관수 시스템을 갖춰 건물에 녹화를 한 것은 처음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는 옥상녹화나 벽면녹화를 진행하는 계획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은 상황. 시 도시녹화팀 관계자는 “광주는 공원조성이나 가로수를 심는 것이 일단 중요하다”며 “이런 부분의 녹지가 확보되면 옥상·벽면녹화 쪽에도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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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