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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을 맞아 새마을금고가 ‘21C 지역·서민금융 허브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새마을금고 혁신방안’을 3월에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금융기관이 대형화·전문화되는 현실에서 영세하고 소규모인 새마을금고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존의 절박함으로 강력한 혁신방안을 마련했다.

행정자치부가 마련한 ‘새마을금고 혁신방안’은 총 17개 과제로 단기과제 8개, 중기과제 6개, 장기과제 3개로 구성됐다.

▶강력한 구조조정 지속 추진

올해 시행할 주요 단기과제는 새마을금고 경영건전성 제고를 위해 금고의 이익잉여금 적립기준을 현행 10%에서 20%로 상향 조정하여 자기자본비율을 확충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2007년도 39개 금고의 구조조정을 비롯하여 2009년도까지 부실한 새마을금고 100여개를 통·폐합 하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또한, 금감위에 새마을금고 및 연합회에 대한 감사 요청권을 부여하는 한편 정부합동감사 대상을 현행 6%에서 10%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감독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2008~2009년도에 시행할 중기과제는 유가증권 중심인 연합회의 자산운용방식을 탈피하기위해 자산운용사를 설립하여 부동산 PF(Project Financing) 등 운용을 다각화하고, 현행 자산규모 300억원 이상이면 상근임원을 둘 수 있는 규정을 경영평가등급이 3등급 이상이고 누적결손금을 보유하지 않을 경우에만 상근임원을 둘 수 있도록 강화할 것이다.

▶금고·연합회 경영건전성 높일 계획

2010년도 시행계획인 장기과제는 현행 상근직인 연합회장을 비상근 명예직으로 전환하고, 연합회장의 직무와 권한을 최소화하는 한편 업무 분야별로 전문경영인을 영입하여 책임경영체제 확립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적극 대처해 나감으로써 금고 및 연합회의 경영건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연합회의 임원 중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62%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50%로 축소하는 한편 전문적인 사외이사를 확대하여 연합회의 자율경영체제 확립과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도모할 것이다.

이러한 혁신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 새마을금고의 총 자산규모는 현재 58조원에서 75조원으로 늘어나고 당기 순이익도 4000억원에서 5000억원 이상으로 증대되는 한편 평균 자기자본비율도 8.7%에서 9.5%로 좋아지는 등 건전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다.

앞으로 행정자치부는 ‘새마을금고 혁신’을 위해 올해안에 새마을금고법을 개정하는 한편 혁신과제가 추진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분기 및 반기별로 이행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