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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유태명)가 공교육 정상화 차원에서 오랫동안 추진해온 영어체험센터 시범학교에 서석초등학교가 선정됐다.

동구는 9일, 교육인적자원부가 지역간 소득간 영어학습 격차를 완화하고 사교육 부담 경감을 위해 농산어촌 및 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거점 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 심사결과 서석초등학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석초등학교에는 올 하반기부터 4년 동안 국비 3억 5천만원의 시설 투자비 외에도, 광주시와 동구청, 시교육청이 매년 5,000만～2억원씩 향후 4년간 모두 14억원을 운영비 등의 명목으로 지원되는 등 총 1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영어체험센터에는 유휴교실을 리모델링한 모의병원, 은행, 경찰서, 도서관 등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형 학습공간이 들어설 계획이다. 국제화시대에 걸맞도록 외국에서 실제 체험하는 듯한 테마형 학습공간을 갖춘 영어교육 환경이 서석초등학교에 들어섬으로써 앞으로 동구지역 초등학생들은 원어민과 한국인 영어교사가 협력해 실생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한편, 이번 교육부 심의에서는 전국 45개 초등학교가 신청하여 서석초등학교를 비롯 서울 광희초등학교, 경북 영주초등학교, 강원 성남초등학교, 충북 부용초등학교 등 5개 학교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태명 동구청장은 ‘이번 서석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 선정은 시청, 교육청, 구청, 학교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일궈낸 우리 구정의 값진 성과물’이라고 전제하고 ‘앞으로 영어권 나라에서 어학연수 등을 받지 않더라도 생활영어를 익혀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물론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하는 외국어 교육메카로 집중 육성해 나가기 위해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