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약초 패랭이꽃 | | | 입력시간 : 2007. 05.20. 00:00 |   |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꽃, 잎, 줄기, 뿌리를 한꺼번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꽃 모양이 예쁜 술패랭이꽃도 같은 목적으로 쓰인다.
실험에서 달임약에 이뇨작용, 혈압강하작용이 있음을 밝혔다고 한다.
패랭이꽃의 뿌리를 식도암, 직장암 등의 암 치료에 약용하여 좋은 효과를 보았다는 자료가 소개된 적이 있다.
말리지 않은 생뿌리를 하루에 30~60g, 말린 뿌리는 20~30g을 두 번에 나누어 달임약으로 복용한다고 한다.
일반적인 질환 치료는 하루 6~12g을 사용하는데, 그렇듯 다량을 투여하는 방법은 어떤 암치료에서든 실시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끈질긴 암세포의 성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다.
그러나 다량투여도 인체에 손상이 가지 않은 만치의 한계에 머물러야 한다.
암에는 다량 투여?암세포는 계속 성장해 가는 가운데 몸 속의 영양분을 흠씬 빼앗는 성질이 있어서 인체의 정상 유지에 필요한 자양분의 손실이 커짐으로써 몸은 약해지고 체중이 줄어 바싹 말라가는 것이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항암약에 질 좋은 자양강장제의 생약을 듬뿍 첨가해야 한다.
그런데 뿌리를 너무 많이 약용하면 유산 가능성이 있으므로 임산부는 삼가야 하고, 허약한 노인도 쓰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항암약을 너무 많이 쓰면 나쁜 자극이 생기고 적게 쓰면 효력이 약하다는 미묘한 점이 있다.
이러한 요소를 극복하는 데는 자양강장제가 한몱을 한다고 믿는다.
패랭이꽃은 월경이 없을 때, 결막염, 급성요도염, 방광염, 소변불리, 몸의 붓기, 몸에 물고임에도 효과가 있다. 따라서 오줌을 잘 누게 하고 혈액을 잘 돌게 하며, 열을 내리고 월경이 잘 통하게 한다.
하루 약용량은 6~12g 정도이다. 민간에서는 잎과 줄기를 강심약, 자궁출혈, 살충, 강장약으로 썼으며, 꽃과 씨는 진통, 산통, 두통, 신경증, 지랄병에 좋은 약으로 써왔다고 한다.
패랭이 꽃은 여러해살이풀로서 온몸에 흰 가루를 뒤집어쓰고 있는 듯한 색조를 보인다.
한 곳에서 여러 대의 줄기가 자라는데 높이는 30cm 안팎으로 자라고 위쪽에서 여러 개의 가지를 친다.
잎은 줄꼴의 모습이고 마디마다 두 장이 마주 자리한다.
가지 끝에 한 송이 또는 두 송이의 꽃이 피는데 꽃받침은 2cm 안팎의 길이를 가진 원통꼴이고 그 위에 다섯 매의 꽃잎이 수평으로 펼쳐진다.
꽃의 지름은 2.5cm 안팎이고 분홍빛으로 핀다. 꽃 피는 시기는 6~8월 사이이다.
전국에 분포하며 들판의 양지바른 풀밭이나 냇가, 또는 강가의 둑에서 난다.
식도암, 직장암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월경을 잘 통하게, 혈액을 잘 돌게 한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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