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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지난 4월 말까지 13만5000명에게 사회서비스 일자리가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기획예산처는 4월 말까지 재정집행실적이 70조1000억원으로 계획대비 94.3%를 달성했다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분야별 재정집행률은 예산 93.6%, 기금 84.0%, 공기업 105.2%였다.

경기부양효과가 큰 SOC 건설사업은 인천국제공항 2단계 건설, 양재-기흥 고속도로 건설 등 그동안 부진했던 사업의 집행률이 크게 개선되면서 4월 말 현재 13조9000억원을 집행, 계획 대비 105.3%를 달성했다.

실업해소를 위한 일자리 지원사업은 4월 말까지 38만명에게 1조3000억원을 지원하며 계획대비 인원기준 106.4%, 예산기준 122.1%의 집행률을 보였다.

이중 특히 사회서비스 일자리 사업에는 3965억원을 투입해 13만5000명이 고용되어 상반기 계획대비 달성률은 예산, 인원 각각 54.8%, 79.2%였다.

사회서비스 일자리 사업은 현재 39개 사업 중 34개 사업이 시행중이며 주민자치센터 도우미와 자원봉사 도우미 등 5개 사업은 계획대로 6,7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지자체들도 자체 재원으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거나 지방비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의 경우 자체 예산 26억5000만원을 들여 장애인 도우미 뱅크를 운영, 도우미 1174명을 고용했으며 경상북도는 자체예산 23억원을 투입해 노인전문 간호센터를 개설, 30명을 채용했다.

충청남도는 자체 예산 21억3000만원을 확보해 산불방지, 소나무 재선충병 감시 등을 맡는 산림감시 기동대 407명을 채용했고 전라북도는 자체 예산 5억원을 들여 농촌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학습지도를 하는 멘토 99명을 지원했다.

부산시는 추경예산에서 예산을 1억2600만원 증액해 문화관광부의 국악분야 예술강사 풀제의 일자리를 추가 지원했고 충청북도는 문광부의 도서관 연장운영사업의 운영비를 줄이고 인건비를 늘리는 방식으로 3명에게 추가로 일자리를 제공했다.

기획예산처는 이와 함께 아이돌보미 사업에서 3자녀 이상 일반가정의 자기부담분을 저소득층 가정과 동일하게 시간당 1000원으로 내리고, 전국 38개 결혼·이민자 가족 지원센터에서 여성결혼이민자들을 원어민 강사로 활용하는 등 지자체서 건의한 사항들을 수용해 사업내용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