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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청장 전갑길)가 광주시와 전남도,광주·전남지역혁신협의회가 주최한 ‘광주·전남 007 지역혁신 성공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구는 송정권 발전을 위해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준비한 ‘맛·멋의 송정골 남도향토음식 특성화 거리 조성’ 사업이 서류 및 발표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광주지역 자치구 중 유일하게 최우수 사례에 선정돼 광주광역시장상을 받을 예정이다.

구가 마련한 ‘새로운 개념’의 송정권 발전 계획은 파괴가 아닌 재생이 핵심이다. 즉 개발 위주에서 벗어나 기존 도시의 고유한 형태를 유지하면서 시설을 정비하고 각종 공동체 프로그램을 도입해 문화와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 요지다.

구는 이를 위해 양적 성장 위주의 도시발전을 지양하고 송정리가 간직한 자원·문화·예술적 특성을 살려 정체성을 확보하는 한편, 주민참여 시스템을 구축해 송정권 발전 계획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구해왔다.

구에 따르면 앞으로 광산로는 상업중심의 ‘쇼핑 거리’, 떡갈비 업소가 밀집한 광산구청로는 ‘남도 향토음식의 거리’ 그리고 송정 5일 시장은 쇼핑과 문화가 어우러진 ‘남도의 난장’으로 특화돼 재생된다.

이번 최우수 사례 선정으로 광산구는 7월 4일부터 전남도청 일원에서 4일간 진행되는 ‘광주·전남 2007 지역혁신한마당’에서 광주·전남지역 지자체 및 산·학·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례 발표를 한다. 또한 전국 지역혁신한마당 참가 자격을 획득해 전국의 지자체들과 경합을 벌이게 된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민선 4기 광산구의 핵심인 혁신 정책이 좋은 결과를 꾸준히 생산하고 있어 기쁘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32만 구민과 지역의 미래를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