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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자격 허위 과장 광고에 절대 속지 마세요." 교육인적자원부는 4일 취업난을 틈타 각종 협회나 단체 명의의 민간자격증 허위 과장광고가 남발되고 있다며 구직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허위 과장광고를 하는 민간자격의 대부분은 합격 후 취업 또는 고소득이 보장되는 것처럼 표현, 값비싼 교재 구입을 부추기는 경우로 신생자격으로 1회 시험 합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아 자칫 피해를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 민간자격 대부분은 취업 또는 창업과 직접 관련이 있는 면허 성격의 자격이 아닌 단순 능력 인정형 자격으로 취업에 직결되지도 않고 아직은 사회적 공신력도 낮다.

600 여종의 민간자격 중에서 국가가 공인한 민간자격은 신용분석사, 인터넷 정보관리사, PC활용능력 등 51개 종목에 불과한 실정이다.

일부 민간자격 관계자들은 소관 민간자격들이 조만간 국가공인을 받게 되거나 받을 수 있다고 현혹하지만, 국가공인을 받기가 쉽지 않고 설사 공인을 받더라도 공인 이전에 취득한 자격에 대해서는 공인의 효력이 미치지 않는다.

따라서 자격 취득에 앞서 어느 정도 취업에 도움이 되는지를 따져보고, 자격의 종류(국가자격인지 민간자격인지)를 확인하여야 하며, 비싼 교재대나 학원수강을 강요하는 민간자격은 피해야 한다는 점을 산학협력과 담당자는 강조하였다.

앞으로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민간자격 실태조사 연구(‘05. 2 ～ 10)”를 실시하여, 민간자격 현황을 공표하고 국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민간자격으로 인한 피해를 줄여갈 예정이다. 또한 현재 자격기본법 개정법률안이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민간자격 피해예방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