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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사죄 · 반성의 합당한 행동 보여달라" | 노 대통령 "침략을 정당화. 서로 협력할 의지 있는지 의심 갖게 해" | | | 입력시간 : 2005. 05.07. 02:22 |   |
노무현 대통령은 6일 일본의 과거사문제와 관련 “우리 정부와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새로운 사죄와 반성이 아니라 과거에 행한 사죄와 반성에 합당한 행동을 실천으로 옮겨 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다케베 자민당 간사장, 후유시바 공명당 간사장 등 일본 연합 여당간사장 일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 국민들은 야스쿠니 신사참배, 역사교과서, 독도 등의 문제에 대한 현재와 같은 일본의 태도를 일본이 과거 침략과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려는 것으로 간주하고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일본의 침략과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것으로 보이는 일련의 언행은 일본이 진정으로 한중 등 이웃나라와 서로 존중하면서 평화를 만들고 협력할 의지가 있는 지 의심을 갖게 한다”며 “일본이 스스로 경계한다면 우리 국민이 경계하지 않아도 되지만 일본이 경계하지 않는다면 우리 국민들에게 경계하라고 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표단은 “노 대통령의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금일 면담을 통해 분명한 문제의식을 가졌고 양국간 신뢰관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앞서 다케베 간사장은 고이즈미 총리의 친서를 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다케베 간사장은 친서 내용과 관련 "노 대통령의 3.1절 연설 및 ‘한일관계 관련 국민에게 드리는 글’에 담겨있는 한국측의 심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아시아ㆍ아프리카 정상회의시 언급한 일본측의 과거사 사과내용을 다시 한번 밝히고 가까운 시일내에 방한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진지한 의견을 교환하기 희망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파인뉴스 기자 webmaster@finenews24.com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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