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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인 대한주택공사가 商魂이 속속 드러나기 시작하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를 줄이기 위해 해마다 계속적으로 광고비를 증가시키고 있어 결국 분양원가가 증가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공에 따르면 지난 2000년에는 2,303백만원 이든 것이 올해는 11,906백만원으로 무려 5배나 껑충 뛰었다.

광고 홍보비의 증가를 살펴보면 2001년도에는 2,350백만원으로 5억이 인상됐으며, 2002년도 5,356백만원으로 배가 뛰었고, 2004년도에는 6,110백만원, 2005년도에는 10,654백만원으로 광고비가 1천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12,907백만원이며, 올해에는 무려 11,906백만원의 예산을 세웠다.

전문가는 "이렇게 주택공사가 광고비 예산을 증가시키는 것은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하기 위한 혈안이다" 고 지적하고 있다.

대한주택공사가 이렇게 미분양 아파트의 분양을 위해 1년에 무려 1천1백9억6천만원의 예산을 세워 사용하는 것은 결국 고스란히 입주자인 주택수요자가 떠 안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주공이 광고를 하게되면 특정 광고업자 배를 채워 주면서 그 부담은 입주자인 실 수요자에게 고스란히 떠 안겨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런데 미분양 아파트 홍보에 열을 올리는 것은 좋으나, 국민들의 주택안정 문화에 기여해야 할 주공이 공기업의 본분을 망각한 채 수익 챙기기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광주지역에서만 가장 높은 광고비의 옥상광고와 버스외부 광고를 통해 한달 수억의 광고비가 소요되고 있는 상태에서 그 비용은 전부 실수요자에게 돌아가고 있다. 광주지방 주공 아파트의 분양 가격은 현재 3.3평방미터 (1평) 당 약 600만원이 웃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 역시 광고비의 부담으로 풀이되고 있다.

서민 주택 공급의 목적을 가지고 있는 주공이 102평방미터(31평 형) 이상의 아파트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것 역시 주택안정에 기여한다고 볼수 없다는 지적이다.

더욱 공공기업이 합법적이 아닌 불법광고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얼마 전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한창인 광주 남구 방림동 휴먼시아 공사현장 주변에는 야간에도 홍보를 할 수 있는 조명시설까지 갖춘 광고판이 버젓이 세워져 있으며, 광고판에는 미분양된 주택의 분양을 추가로 접수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런가 하면 광주시 남구 노대동, 행암동, 진월동 일대 가로수와 아파트 벽면과 가로수에까지 주공에서 내건 불법 광고물이 내걸려 있었으나 현재는 남구청에 의해 철거된 상태다.

이렇게 공공기업이 商魂에 있는 것은 국민을 위함인지 이윤 추구에 있는 것인지 자아반성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