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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국가 영어능력 평가시험 도입 | 시험 개발·시행 ‘한국영어능력 평가재단’ 설립
| | | 입력시간 : 2007. 07.31. 00:00 |   |
2009년부터 국가 영어능력 평가시험이 실시된다. 이를 위해 평가시험을 개발하고 시행할 ‘한국영어능력평가재단’이 설립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 영어능력 평가시험 도입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는 학생용 영어능력 평가시험을 개발해 2009년 하반기부터 실시한다. 일반용 영어능력 평가시험은 2011년부터 시행된다.
영어능력 평가시험 개발 및 시행단체인 한국영어능력평가재단은 기존에 영어시험을 개발해 운영해온 대학 중 희망 대학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EBS 등이 참여해 설립된다. 일단 정부의 재정지원으로 설립된 뒤 응시료 수입 등을 재원으로 하는 독립채산제로 운영된다.
해외개발 영어시험 응시자 전체 76.4%
교육부에 따르면 영어능력 평가시험 응시자 수는 진학과 취업, 승진 등 다양한 이유로 매년 급증했지만 대다수 응시자는 토익·토플 등 해외개발 영어시험에 과다하게 의존하고 있다. 2006년 각종 영어평가시험 응시자수는 약 269만2000여명이었는데 이중 76.4%는 해외개발 영어시험에 응시했다.
또한 매년 수많은 초중등학생이 적합한 영어시험이 없어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데 그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2006년 각종 영어시험에 응시한 초중등학생 수는 56만6200여명이었는데 이는 2000년 8750여명에 비해 65배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교육부는 그동안 민간영어시험 공인제도를 통해 국내개발 민간영어시험이 자생력을 갖추도록 유도해왔으나 해외개발 시험을 대체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국내 영어교육 및 영어평가 관련 연구역량을 결집해 공신력이 높은 국가 영어능력 평가시험을 일반용과 학생용으로 나눠 도입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학교 영어교육의 방향에 대한 바람직한 기준을 제시하고 해외개발 영어시험에 대한 과다한 의존도를 낮춰나가며 국내 영어교육 및 평가연구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국가 영어능력 평가시험 일반용과 학생용 구분
일단 교육부는 올해 한국교육과정 평가원 산하에 한국영어능력평가재단 설립준비위원회 및 설립준비단을 구성한다. 위원회 등은 시험개발을 위한 평가틀을 개발하고 해외사례를 조사하는 한편 시험 시행 및 관리방안 등에 대한 연구와 사전 준비를 추진한다. 필요한 예산도 확보하고 법적근거도 마련한다.
국가 영어능력 평가시험 개발에 관한 사항은 현재 국회에 상정돼 있는 영어교육진흥특별법안에도 포함돼 있어 관련 법률이 통과될 경우 국가 영어능력 평가시험 도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편 일본과 중국 등 인근 국가들은 오래전부터 국가 주도의 영어능력 평가시험을 개발·시행해 자국민의 영어구사력 향상을 도모하고 학생 및 일반인의 영어시험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의 국내개발 시험은 해외 시험에 비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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