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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공무원 채용, 임용, 퇴직 등 정부 인사와 관련된 통계자료 70여 종이 중앙인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9일 국가공무원 신규채용 현황, 공채시험 연도별 경쟁률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공무원 인사 관련 통계를 기존 30종에서 70종으로 확대 발굴해 10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통계자료는 일반직·특정직·별정직·계약직 등 국가공무원의 △직종별, 연도별, 직종별 현황 등 현원통계 자료를 비롯해 △신규채용 현황, 공채시험 연도별 경쟁률 등 채용통계 △승진, 전보, 파견, 휴직 등 임용통계 △직종별, 연도별 퇴직사유 및 인원 등 퇴직통계 △여성공무원, 장애인공무원, 이공계공무원 등 균형인사 현황을 포함한 기타통계 등이다.

그 동안 중앙인사위 홈페이지를 통해 기본적인 인사통계는 공개돼 왔으나, 이번에는 보다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분석으로 각종 공무원 인사정보를 발굴, 학계 전문가 및 각 부처 인사담당자들에게도 개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인사통계는 개인이 공직사회에 진입하기 위해 거치는 채용시험에서부터 특정부처로 임용된 후 승진·전보 등의 과정을 거쳐 퇴직에 이르는 공무원 인사의 전 과정에 대한 실증적 자료를 담고 있다.

인사위측은 예비 공직후보자의 경우 공개경쟁채용시험(9급공채, 7급공채, 행정고시, 외무고시) 경쟁률, 합격점수 관련 통계 등에, 학계 전문가들은 최근 10년간 시계열 통계 등 연구가치를 지닌 자료들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공개되는 자료에 따르면, 9급공채 시험 응시자는 2002년 당시 10만5286명에서 2006년도엔 18만7562명으로 증가했고, 1997년 당시 행정부 국가공무원 중 32.5%(18만1032명)에 불과하던 여성공무원은 2006년 말 현재 25만5202명(43.8%)으로 매년 1%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 지난해 일반직 공무원의 평균 퇴직연령은 49세이며, 정년퇴직자는 전체 퇴직인원의 2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