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1. 여수, 순천, 광양시 기관장들이 대거 참석하는 기관장 모임이 창립됩니다.

가칭 광양만권 기관장 모임은 5월10일 오후 5시 반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창립회의를 갖고 모임 결성에 대한 방법과 향후 운영계획 등을 토의합니다.

주요 참석자는 여수, 광양 시장을 비롯해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장, 지검 순천지청장, 국가정보원 여수출장소장, 순천대학교와 여수대학교 총장,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KBS순천방송국장과 여수문화방송 사장,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장, 여수.순천광양 상공회의소장,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 등 17명입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정부중앙청사에서 개최되는 '행정서비스헌장' 대통령상 수상을 위한 서울출장으로 불참하였습니다.

2. 국립대학교 차선확보 공사비까지 순천시가 지원,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순천시가 지난 3월부터 순천대학교 담장허물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갖가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예산지원의 타당성이 의심받는 것은 물론 의회 심의도 거치지 않은 예산 선집행도 문제로 불거지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지난 2003년 1월 순천대학교 정문 왼쪽의 담장허물기 사업에 9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 데 이어 지난 3월에 공사를 추가로 발주하여 정문 오른쪽 담장허물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순천시와 순천대학교가 추진하는 이번 공사는 순천대학교 정문 오른쪽 140m 구간의 담장을 철거한 뒤 녹지로 조성하고, 경찰서 방향에서 순천대학교로 진입하는 차량을 위해 감속차선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추가공사에만 2억5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데, 이를 전액 순천시가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순천대학교 담장허물기 사업과 관련 갖가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먼저 순천시가 순천대 담장허물기 사업예산을 전액 지원하는 것이 타당한가의 문제입니다.

순천시는 재정자립도가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인데도 정작 중앙정부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는 순천대학교의 담장허물기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순천시가 전액 부담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순천시가 지난 2002년부터 시책사업으로 담장허물기를 추진하며 매년 수억원의 예산을 투자하고 있는데, 순천시 산하기관의 담장허물기 사업에는 예산을 100% 지원하더라도 나머지 국가기관의 담장허물기 사업 때는 해당 기관에서 일정부분의 예산을 부담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여론입니다.

특히 순천대학교의 이번 담장허물기 사업에는 녹지조성 공사뿐만 아니라 순천대학교 진입차량을 위한 감속차선 확보 공사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에 필요한 예산까지 순천시에서 전액 부담하는 것은 지나친 순천대학교 봐주기라는 지적입니다.

3. 순천시의 인구가 지난 1월 26만 9904명으로 27만이 붕괴되었다가 다시 27만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 전체가 심리적 저지선인 200만이 붕괴된 가운데 순천시도 한때 소폭 하락하며 27만선이 붕괴되었으나 2월과 3월을 지나면서 27만 423명으로 다시 27만 명을 회복한 것입니다.

순천시의 인구가 2월과 3월을 지나면서 인구가 다소 늘어난 데에는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지역본부의 순천 이전과 취학시기를 맞아 학생들이 순천 유입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순천시의 2005년 3월말 현재 인구는 전년도 3월 말의 인구 27만 718명과 비교하면 295명이 감소한 것입니다.

순천시 인구는 지난 2000년 처음으로 27만 명을 넘어선 뒤 2001년 12월 말에는 27만 1734명까지 도달하였으나,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인 뒤 2003년엔 순천시 인구 상당수가 고흥군을 비롯, 외지로 전출하면서 한때 27만 명이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김현숙(순천 메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