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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보다 나쁜 아파트광고 " | "아파트 값은 지금의 절반이 돼야" | | | 입력시간 : 2007. 09.11. 00:00 |   |
연예인의 아파트광고 출연 보다 더욱 큰 문제가 있다. “마약광고보다 더 나쁜 것은 연예인출연 아파트광고” 대중교통인 버스의 외부에는 아파트 광고가 많다. 이러한 도를 넘어 신문의 전면광고, 또 이를 넘어 TV화면에도 아파트광고가 등장하고 있다.
광고매체가 있다면 아파트 광고는 시작된다. 아파트광고에는 예외 없이 유명연예인이 모델로 등장한다. 그도 그럴 것이 아파트분양은 기술력이나 질보다 물건이 없는 상태에서 팔아야 하기 때문에 보여 줄 것이라곤 이미지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소업체는 분양을 못한다. 이런 틈새를 이용 재벌 건설회사들은 앞 다퉈 유명연예인을 내세워 광고를 하고 있다.
이런 광고가 결국 아파트 분양가를 높이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따라서 유명여배우는 아파트광고에 출연하지 않은 이가 거의 없다. 남성 연예인을 기용하는 광고도 늘고 있다. 심각한 소비자 기만행위가 증가하고 반복되는 이러한 현상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지 ?
물건도 없는 상태, 짓지도 않은 아파트를 팔기 위해 동원되는 유명연예인을 앞세운 아파트광고 출연 왜 문제인가. 김태동의 쓴 책 '거액의 개런티를 받는 아파트 분양광고 CF모델들에게 호소하고 싶다’며 밝힌 내용을 보자.
“당신들이 하는 아파트광고는 마약광고보다 더 나쁜 겁니다. 소비자들이 광고 메시지에 영향을 받을수록 아파트 값은 적정수준보다 높게 거품이 낄 것입니다. 그만큼 무주택자의 삶을 짓밟고 내 집 마련의 꿈을 빼앗는 것이며, 자라나는 신세대까지 노예화하는 극악의 결과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마약은 본인에게만 피해를 주지만, 아파트광고에 나오는 일은 수십만, 수백만 명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일류탤런트, 일류배우라 생각한다면, 황금과 자신의 명예 중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지 자명하지 않을 까요?”.
왜 아파트 광고를 마약 광고보다 더 나쁘다고 했나? 계약을 하기 전 물건의 모양과 질을 확인 할 수 없는 상태, 즉 짓지도 않은 아파트를 약정원가내역의 공개도 없이 터무니없이 비싸게 파는 현행 선(先)분양 제도로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기 문제를 겨냥한 것이다.
소수의 부패한 건설재벌들은 이러한 왜곡된 공급절차와 시스템을 이용 분양가격을 천정부지로 올리고 폭리를 취한다. 유명연예인들이 비윤리적인 광고의 모델로 나서는 행위는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현실을 부채질하는 행위로 보기 때문이다.
5년째 아파트모델로 활동하는 한 유명연예인은 언론인터뷰에서 “아파트는 도시생활에 가장 적합한 주거공간이지만 국내 아파트 값은 너무 비싸다”고 말했다. 이 연예인은 또한 “국민소득이나 주거환경, 기반시설, 문화-교육여건 등을 선진국과 비교해 볼 때 집 값에 ‘거품’이 끼어 있다. 제 위치를 찾으려면 지금보다 가격이 절반은 빠져야 한다.”고 말했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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