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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 쓰레기 매립장에 관해 주민들의 반대가 서서히 누그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하여 공사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부분적인 공사는 연말 완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지난 화순군의 능주면민들과의 약속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사항은 쓰레기 매립장의 일부인 화순읍 감도리 대책위 주민들이 폐기물 시설 공사에 적극 협조키로 해, 지난 10일 합의를 이루었고, 쓰레기 매립장의 사용기한은 17년, 매립량 301,000㎥로 의견을 모았으며, 주민숙원사업비 및 지역개발사업비로 총 21억 원을 지원키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반대에 나섰던 이들 감도리 주민들은 새로운 대책위를 구성하고 군 행정에 협조키로 한 배경에는 지난달 14일 경남밀양 폐기물처리시설 선진지를 견학한 뒤 폐기물 처리시설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찬성으로 방향을 돌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도리 주민들은 그동안 쓰레기 매립장이 종전의 매립장 처럼 오염과 혐오 시설로 인식해 왔으나 선진지 견학을 통해 단순 매립이 아닌 최신식 매립시설로 오염이 최소화되는 것을 확인하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이러한 여파로 화순군은 한천면 가암리 주민들과도 계속 협상 중에 있으나 곧 타결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9일 화순군청을 찾은 가암리 주민 대표들은 "감도리 주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감화되었다" 며 "추석이전이나 추석 이후에 협상을 마무리 짖겠다" 는 말을 남기고 돌아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화순군이 군민과 약속한 연말까지의 화순군 쓰레기 매립장의 완공이 가능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렇게 진척이 빨라진 것은 화순군 환경과(과장 정병수)와 한천면(면장 구복규)의 무단한 노력도 있었지만, 주민들이 경남 밀양 폐기물처리시설 선진지 견학 후 폐기물 처리시설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된 것이, 긍정적인 작용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한천면 한주민은 "필요없이 모 정치인의 말을 믿었던 것이 잘못" 이라고 말해, 그 동안 농촌 폐기물 처리장 반대를 맹목적으로 개입 해 왔던 모 정치인의 입지가 희석되면서 화순군에서 설 땅을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해당업무 부서는 그 동안 많은 속 앓이를 해 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