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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의 광주·전남 경선이 오늘 실시된다. 24만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경선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주·전남지역 27개 시군구 투표장에서 펼쳐진다.

투표 결과는 오늘 오후 7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발표된다.

오늘을 위해서 각 경선 주자들은 결전 하루 전인 어제(28일)에도 총력전을 전개했다.

손학규, 정동영, 이해찬 후보별 지지선언이 잇따랐다. 또 소속 의원들은 지역 곳곳을 누비며 득표 활동을 펼쳤다.

▶손 후보측의지지 성명

서명원 한국인권교육원 이사장, 이광우 전 5·18재단 이사장 등 광주·전남지역 민주개혁원로 인사 250여명도 이날 구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손 후보가 국가경영철학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춘 적임자”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해 손 후보의 민심대장정 때 인연을 맺었던 지역주민 1천110명은 “손 후보만이 서민과 더불어 잘 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함께 김동철· 김성곤· 김태홍· 송영길 등 지지 의원 25명도 “도로 열린우리당, 민주세력 분열의 주역, 노무현 대통령 대리인으로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손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측의 지지성명

대구·경북지역에서 지지선언을 이끌었다. 이 지역 대학 교수와 문화예술인 300여명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과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후보는 정 후보뿐”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해찬 후보의 지지성명

‘신의론’을 펴는 이 후보측으로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의원 10여 명이 시·군·구 지역을 순회하면서 지역 활동가들과 접촉을 가졌다.

지역 언론과 구전(口傳)홍보를 통해 이 후보를 민주개혁진영의 적자로 확실히 자리 매김하는 동시에 강력한 경쟁상대로 여기는 정동영 후보의 본선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전통적 지지층의 표심을 끌어오겠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