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月, 광주는「화려한 축제」와 만나다 | 광주시, 축제의 달 광주로 오세요
| | | 입력시간 : 2007. 10.04. 00:00 |   |
광주시는 올해부터 10월을 ‘축제의 달’로 지정하여 모든 축제를 10월에 집중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한 10월을 준비하고 있다.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열러가는 광주’라는 슬로건 아래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광주의 10월은 가을의 빛깔보다 더 화려하게 피어난다.
시는 14년 만에 광주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의 스포츠 대제전인 제88회 전국체육대회(10월 8~14일)를 여느 대회와 다르게 시민이 준비하고 참여하는 ‘시민체전’, ‘문화예술체전’, ‘빛의 체전’, ‘민주·인권·평화체전’으로 치를 계획이다.
광주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성화를 채화하여 강화도 마니산과 무등산에서 채화한 성화와 합화함으로써 한민족의 화합과 평화의 염원을 담아낼 예정이다.
한편, 개·폐회식 연출을 통하여 광주가 첨단산업도시이자 문화수도임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친절, 질서, 청결 등 손님맞이 준비와 함께 경기 관람과 응원으로 대회에 활력을 넣어줄 범시민지원단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여 명 규모로 운영한다.
또한, 방문객에게 격조 높은 문화이벤트 제공을 위하여 상설무대공연,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8도 향토음식장터(명물음식관) 등을 운영 다양한 문화체험과 함께 남도의 정서를 안겨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체전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 6명이 개회식에 참가하게 되는데 전국체육대회에 IOC위원들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로 의미가 크다 하겠으며 광주광역시와 대한체육회가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광주에 유치하기 위해 이들을 초청했다고 한다.
광주체전에 오면 5.18광주민중항쟁을 정면으로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를 주경기장인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무료로 볼 수 있으며, 2007 광주디자인비엔날레(10월 5~11월 3일)가 광주체전과 날짜가 겹쳐 열려 체전도 구경하고 디자인비엔날레도 구경할 수 있어 가족 나들이는 물론 자녀 체험학습으로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초의 ‘종합디자인 전시행사’인 제2회 디자인비엔날레는 ‘빛’을 주제로 38개국 818명의 디자이너와 114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여 모두 2007점의 디자인제품을 선보인다.
2007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빛(L,I,G,H,T)’의 영문 5글자를 이니셜화한 5개의 주제전으로 치러진다.
첫 번째 본전시인 ‘생활의 빛(ZONE Life)’은 ‘미래와의 조우’를 캐치프레이즈로 디지털 컨버전스, 유비쿼터스 환경과 디자인, 미래의 도시디자인, 시각 커뮤니케이션 작품들이 선보인다.
‘정체성의 빛(ZONE Identity)’은 디자이너의 주체적인 언어로 만들어진 디자인 스타 디자이너, 기업과 전문회사의 독특한 자기 언어, 지역적 디자인의 정체성 등 디자인 중심으로 디자인을 말하는 공간이다.
‘환경의 빛(ZONE Green)’은 재활용 제품과 이동식 주거 디자인, 종이를 이용한 수공예품 등 환경 관련 디자인 제품 및 영상작품들이 출품된다.
‘감성의 빛(ZONE Human)'은 각국의 공공 디자인 사례, 가난한 나라를 돕는 디자인 프로젝트, 유니버셜 디자인 등 디자인의 절제된 미학과 사회학을 만날 수 있다.
‘진화의 빛(ZONE Technology)’은 사람이 만들어낸 인공적인 빛, 음악을 만들어내는 빛, 크리스털을 통과하는 영롱한 빛 등 진화하는 빛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이러한 5개의 본전시 외에도 제2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명예의 전당(10세기 디자인 발자취), △남도 디자인자산 100선 등 2개의 특별전시와 △세계의 디자인 평화선언, △디자인 평화선언 상징조형물 건립 등 특별기념행사, 이벤트와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들도 선보인다.
한편, 올해로 14주년을 맞는 ‘광주김치대축제’가 10월 17~21일까지 5일간 김치의 본향 광주 중외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시는 세계인의 입맛을 감탄케 하는 세계 최고의 웰빙식품인 김치를 소재로 한 제14회 광주김치대축제의 브랜드 컨셉을 ‘한국의 대표문화 김치를 세계인의 건강지킴이’로, 타이틀을 ‘김치는 문화다’로 정하고 김치를 문화예술과 결합하여 관광매력도를 높이고,
문화예술을 활용하여 시민 여가와 참여, 체험학습이 통합적으로 어우러지도록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의 모든 김치와 세계의 김치를 광주에서 선보이게 함으로써 김치의 원산지로서의 광주와 김치 브랜드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김치음식전시 수준을 넘어서 김치문화를 만날 수 있는 전시와 체험 및 여가의 공간이 될 ‘김치오감박물관’을 비롯하여 전국 전통김치 담그기 경연, 김치테마 설치 미술전, 김치 아트체험, 외국인관광객 김치 담그기, 한지공예, 은공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그밖에도 광주가 낳은 한국 최고의 가객 임방울을 기리는 제15회 임방울국악제(10월 15~18일), 중국 3대 음악인으로 추앙받는 정율성의 삶과 음악성을 재조명하는 2007 광주정율성국제음악제(10월 19~21일),
2007 광주고싸움놀이(10월 8일), 2007 광주충장로축제(10월 9~14일) 등 크고 작은 축제가 10월에 준비되어 있어서 올 가을, 광주를 방문하면 다채롭고 화려한 축제와 함께 남도의 맛과 멋을 듬뿍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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