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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조선기능 인력양성사업’이 산업자원부와 (재)한국산업기술재단 주관의 ‘지역혁신산업기반구축사업(인력양성사업) 2차년도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9일 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대전광역시의 ‘전략산업분야 전문기술인력 양성사업’, 대구광역시의 ‘특화SW글로벌R&D네트워크를 활용한 혁신연구 인력육성사업’과 경쟁해 이처럼 최우수 평가의 영예를 안게 됐다.

평가책임자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태진 박사는 “전남의 조선기능 인력양성사업은 현실적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조선업체의 인력난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박 박사는 특히, “한 단계 향상된 고기능 인력을 양성하고 배출된 인력에 대해 사후 관리를 잘 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도가 추진하고 있는 조선 기능인력 양성사업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3년 동안 약 10억원을 들여 1350명의 조선기능인력을 한국폴리텍V목포대학(무안소재)을 통해 양성, 도내 조선산업체 등에 취업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671명의 조선기능 인력이 양성돼 전원 도내 조선업체에 취업했고, 현재 180명(오는 12월 수료예정)이 훈련 중에 있다.

양복완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내년에 이번 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2단계 인력양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특히, 시설 및 장비를 추가로 보강해 내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5년동안 약 5000여명의 조선기능 인력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배출된 조선기능 인력에 대한 사후관리 및 재직자 직무향상 훈련을 통해 이들 인력의 고부가가치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