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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이 중도하차 한 장흥군과 해남군 등 2개 지역은 이 지방 인사들이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열심히 민심잡기 행보를 넓히고 있다.

더욱이 군수가 구속된 영광군과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장성군도 출마 예정자들이 물밑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재.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벌써부터 민심을 얻기 위해 물밑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떠돌고 정가에 의하면, ▶장흥지구에서는 이명흠(58ㆍ무소속) 전 장흥 부군수, 김성(48ㆍ민주당) 전 전남도의회 의원, 백도선(62ㆍ민주당) 전 장흥군수 등 3명이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주민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측에는 아직 입지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현재 김창남(53) 전남도의원과 백광준(56) 전 장흥군의회 의장이 출마를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남지구에서는 현재 자천타천 형식으로 거론되고 있는 군수 후보만 10여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한때 출마설이 나돌았던 민화식 전 군수는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천명했다.

출마 후보 예정자는 전ㆍ현직 도의원과 군의원 등 정치인들이 대거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김석원 현 전남도의회 의원을 비롯해, 배억만 전 전남도의회 의원, 이석재 전 전남도의회 부의장, 박철환 해남군의원, 민인기 전 해남군의원 등이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일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박용상씨도 주위로부터 강력히 출마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김향옥 (주)자연환경대표 이사, 이정우 해남축협조합장, 윤목현 전 무등일보 주필 등도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