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안전점검 청구제’ 큰 호응 | 설문조사 결과, 96.9%가 제도의 필요성 느껴
| | | 입력시간 : 2007. 10.30. 00:00 |   |
올해부터 처음으로 도입해 시책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는 ‘도민 안전점검 청구제’가 도내 공공·유관기관, 일반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재난안전사고 예방활동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민 안전점검 청구제’란 법적점검 대상에서 제외돼 안전사각지대에 있는 일반 시설물에 대해 도민이 안전점검을 요청하면, 도 관계 공무원 및 안전관리 자문단으로 합동점검반을 편성, 즉시 현지 조사해 시설물의 결함원인 및 분석 실시 등 위험요인 해소방안을 무료로 제공해 주는 ‘찾아가는 재난예방 서비스’제도이다.
올 들어 현재까지 도민 안전점검 청구 건수는 모두 41건이며 이 가운데 건축물은 주택, 마을회관, 학교 등 30건이며, 시설물은 배수펌프장, 축대, 교량, 제방 등 11건이다.
주요 청구내용은 균열, 누수, 기울임 등이며 이 중에서도 균열에 대해서 불안감을 가장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벽체 균열, 누수, 기울기 등 불안전 위험요인을 지닌 시설물에 대해 무료 안전점검 후 조치 방안까지 제공해 줌으로써 건물 소유주 및 시설관리자로부터 도의 재난행정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도는 올 상반기에 시범 운영한 ‘도민 안전점검 청구제’에 대해 무료 안전점검을 실시했던 시설물 관계자를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해 ‘도민 안전점검 청구제’운영과 관련한 제반사항 및 개선방안 등 12개 항목에 대한 의견수렴을 벌였다.
설문 조사결과, 응답자의 96.9%가 도민 안전점검 청구제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93.8%가 합동점검반의 친절성 및 성실성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안전점검을 통해 제시한 보수·보강방식에 대해 응답자의 78.1%가 만족했고, 점검결과를 토대로 조치사항을 이행하거나 조치예정인 경우도 84%에 달했다.
또, 응답자 중에서는 불안전 요인의 해결을 위한 재정적 지원과 범도민 홍보 등을 강화하고 점검시설을 더욱 확대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현재,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경우에는 시설소유주의 비용부담으로 정밀안전진단을 하고 있지만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도에서는 정밀안전진단에 소요되는 예산을 확보해 안전진단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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