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외국인 유학생 크게 늘었다 | 교육인적자원부 ‘2007 고등교육기관 통계조사’
지난해 고등교육기관 진학률 82.8%…0.7%P 올라
| | | 입력시간 : 2007. 11.20. 00:00 |   |
 | 국내 고등교육기관의 학위과정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수. 2007년 고등교육기관 교육기본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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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오는 교수 1인당 학생수, 도서관 예산 증가 등 교육여건이 꾸준히 개선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대학으로 유학오는 외국인 학생수도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19일 발표한 2007년 고등교육기관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유학생수는 2003년 7962명에서 2006년 2만2624명으로 증가한데 이어 올해는 3만2056명으로 전체 대학생의 0.9%를 차지했다.
출신 국가별로는 중국이 72.1%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 4.7%, 일본 3.9%, 몽골 2.8%로 아시아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해 다각적인 국제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2007년 현재 전체 고등교육기관은 총 408곳으로 일반대학 175개, 산업대학 14개, 전문대학 148개, 교육대학 11개, 방송통신대학 1개, 기술대학 1개, 각종학교 3개, 원격대학 17개, 사내대학 2개, 대학원대학 36개로 집계됐다. 전체 고등교육기관수는 2005년 419개교를 정점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하지만 원격대학 등록학생 증가 등으로 고등교육기관에 다니는 학생수는 지난해 354만5774명에서 1만2937명이 증가해 355만871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82.1%로 지난해 세계 최고수준을 기록했던 고등교육기관 진학률은 82.8%로 0.7%포인트 또 올랐다.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확대 등으로 교육여건도 해마다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대학 기준으로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는 2003년 32.6명에서 올해는 28.3명으로 줄었으며, 같은 기간 도서관 예산은 학교당 평균 9억7421만원에서 12억1638만원으로 2억4217만원이 증가했다.
고등교육기관 교육기본총계조사는 그동안 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각각 진행하던 통계조사를 일원화 한 것으로 앞으로 취업통계조사와 연계해서 고등교육에 대한 투입부터 성과까지 전 과정을 분석하는 자료집도 발간된다.
교육통계는 교육인적자원부 홈페이지(www.moe.go.kr)와 한국교육개발원 통계서비스(cesi.kedi.re.kr)에서도 볼 수 있다.
최재승 기자 jachi2580@hanmail.net 최재승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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