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항공기 개발 | '헬기처럼 뜨는 무인항공기' 우리 기술
| | | 입력시간 : 2007. 11.30. 00:05 |   |
예전 이라크 전에 투입됐던 미군의 무인정찰기를 기억 할 것이다. 헬기처럼 수직으로 떠서 비행기처럼 빠르게 날아가는 무인항공기가 국내에서도 개발됐다.
회전날개가 돌기 시작하자 무인항공기가 헬기처럼 수직으로 이륙한다.
공중에 떠오른지 1분, 이번에는 회전날개를 앞 방향으로 완전히 꺾고 비행기처럼 수평으로 빠르게 날아간다.
비행을 마친 무인항공기는 회전날개를 다시 수직으로 세우고 사뿐히 내려앉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무인항공기다.
아직은 동체 길이가 2m, 중량이 40kg인 축소 모델이지만, 2년 뒤에는 동체 길이가 5m, 중량 1000kg, 시속 500km까지 낼 수 있는 무인항공기로 완성될 예정이다.
2009년도에 비행 시험을 성공하게 되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2번째로 틸트로터 항공기에 대한 기술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 무인항공기는 군사용 뿐 아니라 산불이나 교통 감시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기술을 유인 항공기에 적용하면 활주로가 필요 없기 때문에, 도심에서도 집과 집을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자가용 비행기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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