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에 채동선음악당 세워지다. | | | 입력시간 : 2007. 12.14. 00:00 |   |
전라남도 보성군은 채동선 선생의 고향 벌교에 선생의 이름을 딴 음악당을 건립하고, 이의 개관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오는 12월 14일 오후2시에 개최한다.
채동선 선생은 1901년 벌교읍 세망동에서 태어난 한국의 작곡가이자 바이올린 연주자로, 여러 번 독주회와 발표회를 갖고 현악4중주단을 조직하기도 하였으며, 광복 후 고려음악협회를 조직하고 국립국악원 이사 등을 지냈다. 대표작으로는 우리들에게 친숙한 가곡 ‘고향에 고향에 찾아와도~’의 “고향”, “모란이 피기까지는” 등이 있으며, 민족음악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채동선 선생 음악당은 선생의 숭고한 삶과 음악세계를 기리고 조명하기 위해 선생의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되었으며, 선생의 유품 전시관과 344석 규모의 객석 등 공연시설을 갖췄다.
이번 개관기념 음악회는 채동선 선생의 유족, 지역 주민, 음악 애호가 등이 함께 한 가운데 테너 엄정행과 메조소프라노 강화자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여해, 성대하게 개최될 계획이다.
보성군관계자는 “채동선 음악당은 민족음악가 채동선 선생의 위업을 선양하고 지역민에게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크게 활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재승 기자 jachi2580@hanmail.net 최재승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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