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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영수증제도가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되어 한 달간 총 1360만건이 발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동안 발급된 건수는 1월 1일 21만 건에서 1월 28일 88만건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29.8%, 경기 21.6% 등 수도권에서 총 발급건수의 51.4%가 발급되었고, 업종별로는 할인점 32.9%, 백화점 12.5%의 순이었다.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은 소비자는 총 406만 명으로 남성이 48.9%, 여성이 51.1%로 성별에 관계없이 고르게 사용했고, 연령별로는 31∼40세가 총 사용건수의 39.3%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가 사용한 신분인식 수단으로는 마일리지·포인트 적립용 카드 및 신용카드가 54.1%, 주민등록번호 및 핸드폰번호가 45.5%를 차지했다.

또, 현금영수증 홈페이지(http://현금영수증.kr)에 회원으로 가입한 소비자는 118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현금영수증 발급내역은 물론 신용·직불카드 영수증 복권 및 현금영수증 복권 당첨내역을 조회할 수 있으며, 복권 당첨시 홈페이지에 계좌번호를 등록하여 보상금을 계좌이체받을 수 있다. 또, 올해 말 연말정산시에는 소득공제에 필요한 서류도 출력할 수 있다.

1월 31일 현재 현금영수증가맹점은 84만개로, 소비자 상대업종을 영위하는 신용카드 가맹점 113만개의 7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 사업자는 현금영수증을 발행하더라도 신용카드와 달리 수수료 부담이 없고, 현금영수증 발행금액(신용카드 등 발행분과 합산)의 1%(간이과세 음식·숙박업자는 1.5%)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아울러 매출액이 전년보다 30% 이상 늘어나면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부가가치세·소득세·법인세에서 감면해주고, 간편 장부대상자인 경우에는 기장 세액공제율이 10%에서 20%로 높게 적용되며, 명백한 탈루혐의가 없는 한 세무조사도 면제받는다.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면 세금이 많이 늘어날 것을 우려하던 가맹점들도 발급시의 혜택 등을 이해하는 분위기가 꾸준히 확산되어 올해 연말까지 가맹점이 100만개 이상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세청은 현금영수증 발급건수가 저조한 가맹점 중 1차 적으로 일반과세자 17만 여명에 대해 단말기 사용법을 설명하는 등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고의적으로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는 가맹점은 세금탈루 혐의를 면밀히 분석하는 등 특별관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