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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주말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의 자유게시판에는 드라마 내용이 역사를 왜곡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이 '역사 왜곡’이라는 주장은 29일 (일)일본의 부산 본진을 공격하면서 녹도만호 정운(안승훈 분)이 부산해전에서 왜군의 조총에 맞아 전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이날 드라마 장면에서는 정만호가 폭탄을 껴안고 부하를 지키기 위해 죽은 것으로 묘사됐다.

TV '불멸의 이순신’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서 일부 네티즌들은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장면이나 상황이 잘못된 부분이 많다" 며 "이순신 장군을 다루는 드라마인 만큼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표현해야한다”는 글이 많고, “사극인 만큼 역사적인 사실에 충실해야 한다”며 “드라마에서 보여진 잘못된 정보가 사람들의 인식을 바꾼다”는 글로서 지적을 했다.

그러나 그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드라마는 현실과 분명 다르다”고 하면서 “원작 또한 소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극의 전개를 위해 사실에 바탕을 두고 내용을 약간 바꾸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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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네티즌들은 “그래도 정만호 장군이 부산해전에서 전사한 사실은 변함이 없다”며 역사왜곡을 주장하는 것은 소모적인 논쟁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사극의 역사왜곡 논란은 사극이 방영될 때마다 매번 있어 왔던 일이지만 ‘불멸의 이순신’의 경우는 최근 일본의 역사 왜곡과 관련해 더욱 반응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TV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은 TNS미디어코리아 집계 결과, 2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어서 여전히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