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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삶의 질을 유추할 수 있는 ‘2007 한국의 사회지표’를 통계청이 발표했다.

먼저 이혼 감소가 눈에 띈다. 2006년 연간 혼인건수는 33만2800건으로 전년 대비 1만6400건이 증가했지만, 이혼은 2006년 12만5000건으로 전년 12만8000여 건에 비해 3400건이 줄었다.

또 먹는 데 쓰는 돈은 줄어든 대신 교육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 가운데 식료품비 구성비(엥겔 지수)는 25.1%로 전년에 비해 0.6% p 감소했다.

그러나 교육비는 12.0%로 전년 11.8%에 비해 0.2% p, 10년 전에 비해 1.1% p 증가했다.

2006년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47만6000원이었다. 2005년보다 6.1% p가 늘었다. 사무직 임금을 100이라고 볼 때 고위임직원과 관리자는 185.7, 단순노무자는 54.1로 나타나 직종별 임금 차이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 폐암 사망 가장 많아

사망원인 1위는 암이었다. 인구 10만 명당 134.8명이 사망했다. 그 다음으로는 뇌혈관질환(61.4명), 심장질환(41.5명), 당뇨병(23.7명) 순이었다.

암 사망자 가운데서도 폐암 사망자(28.8명)가 가장 많았으며, 간암(22.4명)·위암(22.0명)이 다음을 차지했다.

휴대전화 소유자는 10명당 8명.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2006년 4019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3.5명이 늘었다. 이는 인구 100명당 83.2명에 해당한다.

2006년 건강보험료는 2005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연간 건강보험 총부담액은 18조81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p 늘었다. 1인당 39만7000원을 냈다. 2005년엔 35만7000원을 부담했다.

책은 적게 발행됐지만 도서관을 찾는 사람은 증가했다. 2006년 9241만 권이 발행돼 전년 대비 4.2% p 줄었다. 그러나 도서관을 찾는 사람은 늘어 지난해 3억6710만 명이 도서관을 다녀갔다. 2005년보다 21.8% p 증가했다. 하루평균 100만6000명이 도서관을 이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