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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우월성을 느낄 수 있다

중국인은 우월성을 나타내기 위해 스스로를 중화(中華)라 부르며, 이민족을 동이(東夷), 서융(西戎), 남만(南蠻), 북적(北狄)등으로 부른다.

상대적으로 이민족을 가볍게 보았기 때문이다. 중화사상은 중국문화를 이루는 근간의 하나다.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 되고, 세계는 중국으로 중국은 세계로 통한다’는 것이 중화사상의 근본이다.

중국에서 천하(天下)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이것은 온 세상을 뜻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중국을 지칭하는 말이다. 스스로 천하의 주인으로 여긴 중국인들은 우월한 문명을 가진 ‘중화(中華)’와 그렇지 못한 주변의 나라로 구별한다.

‘중화’는 ‘문명의 중심’이란 뜻이다. ‘온 하늘 아래에 황제의 땅이 아닌 것이 없다’ 는 이야기는 2천 여년간 중국인의 생각 속에서 전해졌고, 이것은 누구라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수천년 동안 지속되어 온 봉건적 황제는 비록 신해혁명으로 사라졌지만, 중국인의 마음속에는 항상 존재하고 있다.

1911년 신해혁명(辛亥革命)후 새 공화국의 이름을 ‘중화민국’ 이란 이름이 첫 공식 국호를 사용하였다. ‘중화’ 를 중국 민족의 이름으로 쓴 것이다. 중국인은 서양에 의해 민족의식에 눈떴지만 민족 이름을 스스로 ‘중화’ 라 짓는 데서 그들의 민족주의가 과거의 ‘중화주의’를 아주 벗어나지 못했음을 엿 볼 수 있다. ‘천하의 주인’ 은 아니라도 ‘세계의 중심’이라는 자존심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중국의 남성들은 여성들에 비해 자존심을 상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큰소리치며 사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언젠가 상해에서 부부 행상이 싸우는 것을 보았는데, 부인이 어찌나 큰소리치던지, 남편이 슬금슬금 눈치만 보는 것이었다.

보통 부부간의 싸움은 대부분 여자가 이긴다. 중국인, 즉 한족 남성들은 우리 교포 여성들을 좋아한다. 한국 여성들은 아직은 남편에게 고분고분 순종하는 성격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국부 손문 선생이 송경령 여사와 결혼하면서 부부 평등의 결혼 서약을 만방에 공포하였다고 한다. 이것은 중국 대륙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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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나 대만에서도 남성들은 집에서 밥 짓고 빨래하며 아기 보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다. 여성들은 마작놀이 하면서 신문이나 TV나 본다고 한다. 중국인의 포용성 중국인은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며 살아간다. 어머니의 품과 같은 대륙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는가 하면, 대국적 기질도 갖고 있다. 우리는 일본의 기질을 섬 기질이라 말하고, 우리를 반도 기질이라고 말한다.

역사적으로 중국은 외래문화나 이민족을 우월한 민족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무조건 배척하지도 않았다. 그것의 문화를 존중하면서 점차 그것을 중국화 시켰다. 주변 민족이 중국의 문화를 받아들이기만 하면 침략하지 않고 오히려 보호해준다. 한국과 중국은 주변의 다른 나라보다 친밀히 지냈으며, 조선시대에 우리는 스스로 소중화(小中華)라는 말을 하였다.

공항에서 수속할 때 보면 중국인들의 습성을 대충 알 수 있다. 외국에서 자국민이 들어 올 때, 중국과 우리는 판이하다. 중국인들이 많은 물건을 가지고 들어가더라도 그것에 대한 문제를 별로 삼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불법 체류하다 잡혀 돌아가는 중국인과 같이 상해에 간 적이 있었는데, 불법 체류하다 들어가도 공항에서 아무 말 하지 않고 곧 입국도장을 찍어 주는 것이 보통이다.

◆著者姜元求 박사의 프로필

現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 .現광주여행문화원 원장/現 중국 심양시 명예시민/ 前 전국시도관광협회연합회장/前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 前 광주권발전연구소장/前광주상아탑학원 원장

연락처 : 한중문화교류회(062)652-8800 홈페이지 http://www.hanjoong.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