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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낳은 중국의 대 음악가 정율성 선생의 생가문제와 기념사업 추진이 광주시 남구청과 하동정씨 종친회 사이에 지루한 싸움이 다시 쟁점으로 불거짐으로서 최종 법정 싸움으로 비화되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하동정씨 종친회(대표 정승열)에 따르면, 지난 5월 초 '기념사업등추진금지가처분신청'을 광주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청취지를 살펴보면"남구청이 양림동79번지에 정율성의 생가복원 및 정율성의 거리조성 등 각종 기념사업을 시행해서는 안 되며, 현재 설치되어 있는 정율성의 생가라는 안내 표시를 부착하거나 설치해서는 안 된다" 고 명시되어 있다.

이 가처분 신청서에는 "남구청이 주장하는 남구 양림동79번지는 정율성 선생이 태어나기 전으로 해당번지는 1917년 測度하고, 1918년 조선총독부가 발행한 광주지형도는 주거지가 아닌 숲으로 표기되어 있었다" 고 주장했다.

또한 위와 같이 남구청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서 관광객들에게 혼란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양림동79번지가 정율성의 생가터가 아니라는 확인소송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소송으로 인한 많은 시간이 소요하기 때문에 남구청에 대해서 기념사업추진금지가처분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하동정씨 종친회 측은 지난 4일 1일 광주시 남구청장과 총무국장 앞으로 보낸 내용증명(35002050121호)에서, "2006년 3월24일 김대중 컨벤션센타 대강당에서 고증과 세미나를 통해 정율성의 생가와 탄생지는 정율성, 가족의 호적등본, 토지대장, 토자이력, 등을 근거로 하여 광주시동구 불로동163번지라는 사실이 입증 됐다" 고 주장한바 있다.

한편 광주시 남구청은 지난 2005년과 2006에 정율성국제음악제 등을 개최하여 왔으나 2007년부터는 광주시에서 정율성 국제음악제를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남구청은 그동안 2008년 5월4일 "한중 오선지 축제"를 준비해 왔다.

이에대해 광주시민들은 이 문제가 법정문제로 비약되는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으며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