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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항 활성화 지원 대책을 먼저 수립 후 국제선을 이전할 것을 요구한, 광주상공회의소 , 광주전남경영자총협회,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으로 항의단을 구성 국토해양부를 항의 방문했다.

지난 23일 광주상의를 중심으로 한 광주공항 국제선 이전에 따른 지역 시민경제계 대표로 구성된 항의단은 국토해양부를 직접 방문하여 정부가 광주공항 활성화 지원 대책을 먼저 수립한 후 국제선을 이전할 것을 요구하고, 건의문을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에게 전달했다.

광주상의는 이번 항의단 방문 배경을 설명하면서 국토해양부가 지난 해 11월 양 시도 시장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및 건설교통부장관이 “무안~광주간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광주공항 국제선을 이전키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광주공항에서 운항 중이던 대한항공 광주~상해(주 2회) 노선 및 아시아나 광주~북경(주2회) 노선에 대해 두 항공사로부터 ‘사업계획 변경인가 신청’을 받아 지난 9일 인가를 해줘 광주공항 국제선 이전을 이 달 말로 기정사실화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지난 해 11월 당시의 합의는 광주공항 이용객에 대한 불편과 비용부담 최소화 대책, 국제선 이전 이후 광주공항 및 광주 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선결조건으로 하고 합의한 사항을 제시했다.

국토해양부는 이러한 합의를 무시하고 국제선 이전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게 될 광주시민과 광주 지역경제를 위해 아무런 대책도 제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광주 고속도로 개통에만 맞춰 광주공항 국제선 이전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기에 이를 간과할 수 없어 지역시민 경제계 항의단을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를 직접 방문한 항의단은 광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사전 대책 마련도 없이 정부가 무리하게 국제선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강력 항의했다.

이들 단체는▶광주~인천간 직항로 개설 ▶무안~광주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광주 도심내 공군시설 이전 ▶무안공항의 광주 무안공항으로의 명칭변경’ 등 4건의‘국제선 이전에 따른 광주공항 활성화 지원 대책’을 먼저 수립한 후에 광주공항의 국제선 기능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해 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이번 지역시민 경제계 항의단은 광주상의 문덕형 상근부회장을 단장으로 하고, 유학문 광주전남경영자총협회 부회장, 광주시민사회단체 대표 방철호 목사, 한중문화교류회 강원구 회장 등 4인으로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