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 해저에서 16년만에 석유 다시 찾는다 | 석유공사, 호주 석유탐사 전문기업과 대륙붕 탐사 돌입
| | | 입력시간 : 2008. 05.26. 00:00 |   |
지난 92년 국내대륙붕 유전개발에 참여했던 영국의 커클랜드사를 끝으로 자취를 감췄던 외국 메이저 석유개발회사가 16년만에 다시 우리나라를 찾아와 국내대륙붕 유전탐사에 나서게 되었다.
호주의 심해저 석유탐사 전문기업인 Woodside사는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지식경제부와 조광계약을 체결한 후 동해심해저의 제8광구 및 제6-1광구 북부지역에 대한 유전개발 탐사권을 취득(’07.2)하였고 1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25일부터 석유공사와 함께 유전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물리탐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08.5.23(금)을 시작으로 물리탐사선 CGGVeritas호 포항도착. ‘08.5.25(일) - ‘08.7월말 : 제8광구, 6-1광구 북부지역 물리탐사 실시, ‘08.8월 - ‘09.5월 : 물리탐사 취득자료 전산처리 및 해석·평가 ,‘09.6월 : 시추위치 선정, 시추 등 후속조치 진입여부 결정하게 된다.
특히 탐사비용은 2,000만불까지는 Woodside사가 전액부담하고 초과비용부터는 양사의 지분비율(50% : 50%)로 부담하기로 했다.
* 탐사시추가 결정될 경우 ’09-’10년 중에 시추심도 1,500m 이상 시추 1공 실시
지식경제부는 양사의 동해심해저의 공동탐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06.8월에 해저광물자원개발법시행령을 개정하여 해저광구가 설정되어 있지 않은 동해 심해저의 울릉분지에 제8광구를 신설하고 공동조광계약 체결과 동시에 양사에게 공동탐사권을 허가(’07.2)해 주었으며, 금번 탐사를 위해 외교부, 해양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Woodside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이번에 호주 Woodside사가 우리나라의 동해 심해저에서 유전개발 탐사 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 국내 대륙붕 동해-1가스전에서 석유·가스가 생산(’04년)됨으로 인해 인근 동해 심해저의 석유·가스 부존가능성이 높다는데 착안하여 한국석유공사와 동해심해저의 기존 탐사자료에 대한 공동평가를 1년간(’05.3-’06.3) 실시하여 2개의 석유·가스 유망 잠재구조를 도출 한 뒤 국내대륙붕 개발에 참여를 결정하였다.
현재로서는 동해심해저에 대한 물리탐사 및 탐사시추가 이루어지지 않아 매장 가능성과 구체적인 매장량을 확인할 수 없지만 전 세계적으로 고유가가 지속되고,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 당 130달러에 육박한 가운데 국내대륙붕에서 호주 Woodside사가 유전탐사를 시작하는 것은 다음과 같이 3가지 의미가 있다.
① 호주 Woodside사와 같이 첨단 심해저 탐사기술을 보유한 석유개발 전문기업이 기초자료 분석을 통해 동해심해저의 유전개발에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92년도 영. 커클랜드사 철수 이후 16년 만에 외국의 석유개발회사가 우리의 대륙붕에서 다시 유전 개발을 시도
② 세계적으로 심해저(수심 300m이상) 탐사기술이 상당히 발전되어 기술적 한계가 극복되면서 유전개발도 심해광구에 집중되고 있어 심해에서의 유전발견 가능성이 증대하게 되며, 금번 탐사는 동해 8광구 및 6-1광구 북부지역 중 수심이 1,000m-2,000m되는 심해저를 중점적으로 탐사할 예정이며 이 지역은 그동안 본격적인 탐사가 진행되는 않은 미개척지이다.
③ 첨단 심해저탐사 전문기업인 호주 Woodside사와의 공동탐사를 통해 심해저탐사 기술을 습득하고 전문인력을 배양하는 기회 제공하게 된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
칼럼/시사/논평/이슈 |
 |
| |
|
지역행사 소식 |
 |
| |
|
무료광고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