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광주 동구청이 발주한 건축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 늦게 밝혀지면서, 동구청이 이 사실을 은폐한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9일 새벽 1시쯤 광주시 동구 소태동524-5번지에 지상5층 연건평 4천5백여 제곱미터와 건축면적 1천500여 제곱미터 규모로 공사가 진행되던, 동구 문화회관 신축공사 현장 4층과 5층 높이에서 거푸집 시공을 마친 콘크리트 4∼5톤 정도가 무너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대피한 소동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동구청은 "전날 잠깐 내린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거푸집을 지탱하던 동바리 밑 부분이 주저앉아 사고가 났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인근 수퍼와 식당 등의 인근 주민들은 "지자체가 발주한 공사현장이 하청 등의 부실공사로 이어지면서 사고가 났다" 며 "정확한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 고 주장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 문화회관 건립공사는 모 건설에서 공사를 하고 있으나 S건설사는 원청으로 실질적인 공사는 하청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하청업체의 부실공사로 이어지는 여러 가지 함수관계를 낳고 있다.

항상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하청으로 인한 공사의 사고발생은 부실공사에 의한것으로 지적되고 있어 부실공사의 근절을 위해서는 하도급 관행을 없애야 된다는 주장이 무게를 싫고 있다.

한편 붕괴 시점인 이날 인근주민은 물론, 밤늦게 영업을 하고 있던, 인근 식당과 수퍼마켓 에서는 새벽에 마치 천둥치는 소리가 들려 깜짝 놀란 손님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거푸집 [form] : 콘크리트 구조물을 소정의 형태 및 치수로 만들기 위하여 일시 설치하는 구조물로, 일반적으로는 콘크리트 거푸집용 합판을 사용하는데, 공사에 따라 경질섬유판, 합성수지, 알루미늄 패널, 강판 등을 쓰기도 한다.

콘크리트 구조물을 소정의 형태 및 치수로 만들기 위하여 일시 설치하는 구조물을 거푸집이라고 한다.

기둥, 바닥, 벽 등 콘크리트를 부어 만들 모양의 틀을 짠 후 콘크리트를 부어 넣고 굳은 뒤 이 틀을 떼어내는데 이것을 거푸집이라고 한다. 일반 층에서는 콘크리트를 부어 넣은 후 4주, 지붕이나 옥상 등은 2주 후에 거푸집을 제거하는데 떼어낸 거푸집은 재사용이 가능하다.

거푸집 널 두께나 보강재의 간격을 정하는 기준은 거푸집에 작용하는 생콘크리트의 측압인데 이것은 콘크리트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거푸집으로는 콘크리트 거푸집용 합판을 사용하는데 공사에 따라 경질섬유판, 합성수지, 알루미늄 패널, 강판 등을 쓰기도 한다. 쪽널은 3회, 합판은 5회, 철제는 100회 정도 재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