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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등 교체공사 말도 많지만?.
군 관계자 "ESCO사업으로 정부지원 사업"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국비지원을 받는다
2008년 09월 23일 00시 00분 입력
전남 화순군이 절전형 보안등 교체 사업을 하면서 참가업체를 제한하는 입찰 공고를 했다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파장이 크게 일고 있다.
관련업계와 군에 따르면 화순군은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에너지절약정책과 군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노후화 된 보안등램프(나트륨 150W)를 전극이 없는 형광램프(70W)로 교체하는 50억원 상당의 용역을 발주하면서 일반 지역업체들의 참여를 막는 자격제한을 해 지역기업의 반발을 사고 있다는 것이다.
화순군은 용역 발주 공고를 내면서 시방서에 램프, 안정기, 등기구, 점멸기 등의 도면을 첨부해 특정 제품을 사용토록 제한 규정을 둔 것이 화근이 되고 있다.
그런데 업계에 따르면, 시방서에 표시된 램프는 국내 특정업체가 수입하는 중국산 제품으로 안정기, 등 기구, 점멸기 등이 특정업체의 시방서와 같다는 것이 지역업계의 반발 이유이다.
이에 대해서 화순군 관계자는 "제품도면을 시방서에 특정한 것은 부품 호환 편의를 위해서이고, 중국산 원형램프가 아닌 필립스 제품으로 전구형 램프보다 효율이 좋다는 판단 때문이며 이는 계약심의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된 사안이다" 고 해명했다.
한편 ESCO사업이란 지자체가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국비지원을 받아 보안등이나 기타 전기시설을 교체해 전기료 절감, 노후화로 인한 누전 위험 등을 해소하는 에너지절약 사업을 말하며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의 경우 낙찰업체가 선 투자해 시설을 설치하고 원리금과 이자를 차후 상환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주용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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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