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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구 박사의 '감동의 나라 中國'(41) 청주 곽(郭)씨 . 능성 구(具)씨 2008년 10월 13일 00시 00분 입력
청주 곽씨는 중국에서 이름 있는 성인데 우리나라에 건너 온 것은 청주 곽씨가 처음이다. 청주 곽씨는 중국 당나라의 위대한 정치가이며 군사가인 곽자의(郭子儀)의 후손이다. 곽자의는 섬서성 화현 사람으로, 당나라 현종 때 안록산(安祿山)의 난리가 일어나자, 현종은 아들인 숙종에게 양위하고 촉(蜀)나라의 산간에 숨어 살 때, 신라에 곽자의 손자가 사신으로 왔다가 신라에 손자 하나를 떼어놓고 갔으니, 그가 청주 곽씨의 시조 곽상(郭祥)이다. 곽상은 신라 제49대 헌강왕 때 시중을 지냈으며, 최치원선생과 가까운 친구였다고 한다. 본관을 청주로 쓰게 된 것은 시조 곽상이 그 당시 서원경이었던 지금의 청주로 이거 하여 거주하였으므로 후손들이 본관으로 삼았다 한다. ◆능성 구(具)씨 <@1오른쪽> 구존유(具存裕) 具씨의 조상은 중국 춘추(春秋)시기 진국(晉國) 대부 구병(具丙)이 시조다. 능성구씨(綾城具氏)의 시조는 고려 말 검교상장군'벽상삼한삼중대광(壁上三韓三重大匡)을 지낸 구존유(具存裕)로, 그는 신안주씨의 시조 주잠(朱潛)의 사위다. 주잠이 우리나라에 올 때 함께 온 강서성 무원현 사람이다. 주잠이 1224년 고려 고종 11년 송나라의 한림학사(翰林學士)로 있을 때, 몽골의 침입을 피하여 자신을 포함한 8학사와 고려로 망명하면서 구존유를 동행하였다. 주잠이 화순군 능성(능주)에 은거하면서 구존유도 생활근거지였던 당시의 지명에 따라 본관을 능성구씨로 한 것이다. 시조묘는 화순군 한천면에 있다. 능성구씨의 대표적인 인물 구치관(具致寬)이다. 세조는 구치관을 새 정승에 임명하고, 전임자인 신숙주(申叔舟)를 불러 놓고 물음에 틀리게 답하면 벌주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신 정승!" 신숙주가 대답하자 왕이 나무랐다. "내가 신(申) 정승을 불렀소? 신(新) 정승을 불렀지. 자, 벌주!”. "구 정승!" 구치관이 대답하자 세조 왈. "구(具) 정승말고 구(舊) 정승 말이오. 벌주!" “신 정승!” 이번엔 구치관이 대답했다. “또 틀렸군. 이번엔 신(申) 정승을 불렀는데.” 두 사람은 도무지 벌주를 피할 수 없었다. 임금 앞에서 대취했고 자연스레 화해를 이뤘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著者 姜元求 박사의 프로필 現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 .現광주여행문화원 원장/現 중국 심양시 명예시민/ 前 전국시도관광협회연합회장/前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 前 광주권발전연구소장/前광주상아탑학원 원장 연락처 : 한중문화교류회(062)652-8800 http://shtong.co.kr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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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