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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병 가능성 ‘남성 32%·여성 26%’
2008년 10월 16일 00시 00분 입력
암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완치율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보다 남성이 암에 더 많이 걸린것으로 나타났다.
40대 까진 여성의 암 발생이 더 많지만, 50대 이후부턴 남성 암 환자가 급격히 증가해 암 발생률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1.5배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명을 기준으로 일생동안 남성의 32%, 여성의 26%, 즉, 남성은 세 명 가운데 한 명, 여성은 네 명 가운데 한 명이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발생 건수는 꾸준히 늘어 지난 2005년 14만 2천6백 건으로 6년 전에 비해 41% 늘었다.
남성의 경우 위암이 가장 많았고, 폐암과 간암, 대장암과 전립선암이 그 뒤를 이었다.
여성은 유방암이 가장 많았고, 갑상선암과 위암, 대장암과 폐암 순이었다.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암은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과 대장암, 여성은 갑상선암과 유방암, 대장암이다.
완치를 나타내는 5년 생존율은 2000년에서 2005년 사이에 51%로 조사돼 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치료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4년에서 99년 사이와 비교해 8%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이진수(국립암센터 원장)은 "1/3은 금연이나 식이 습관 변화로 예방할 수 있고, 1/3은 조기 검진, 초기에 발견함으로써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 고 밝혔다.
갑상선암과 유방암, 자궁경부암의 5년 생존율은 80%를 넘었지만, 폐암은 15%, 췌장암은 8%에 불과했다.
한국인에게 많은 위암과 간암, 자궁경부암의 5년 생존율은 미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가 미국보다 많다 보니 수술 등 임상경험이 더 풍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정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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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